강진 화방사, 아미타불 부처님 조성 점안 법회 봉행

2019-08-22     김채종 기자
 

강진군 군동 화방사(주지 현진스님)는 지난 17일 아미타불 부처님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대흥사조실 상월 보선스님을 증명 법사로 초청하고 대덕 큰 스님을 모시고 신도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점안한 아미타불 부처님은 은행나무로 조성됐으며 높이는 90cm이며, 고좌대는 30cm로 조성하여 모셨다.

범패는 서울 경기 지역에서 범패를 활동하시는 우담스님 외 4분의 스님들이 진행했다.

또한, 금번에 무량수전, 영산전, 산령각 편액을 새로이 조성했다.

화방사는 고려희종 12년에 창건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나한도량으로 옛 문헌을 찾아보면 강진현지에 나한사로 표기된 유서 깊은 도량이다.

그런 화방사가 근대에 들어오면서 스님과 불자의 발길이 끊어진 지 약 20년의 오랜 세월 동안 폐사가 된 도량에 현재 주지 스님인 현진스님이 사라져가는 도량을 안타까워하면서 2015년 12월 부임하여 처음에는 잠을 잘 곳이 없어서 텐트를 마당에 치고 생활하면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요사채를 처음 수리를 하면서부터 도량 중수 불사를 발원하였다.

중수 불사를 발원한 지 3년 7개월이 지나는 동안, 요사채를 수리하고, 쓰려진 정각을 새로이 조성하며, 영산전을 해체보수를 했다.

스님은 또한 강진에 부임하면서부터 매년 강진군 장학사업 및 강진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내고 있으며, 화방사가 소속되어진 군동면에 매년 쌀 200kg을 보시하고 있다.

스님은 지역포교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진 주지스님은 “앞으로 더욱 지역발전과 불교 발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