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군동면 남미륵사, 어르신들 보양식 제공

어르신 200여 명 대상으로 복달음 행사 가져

2019-07-16     임순종 기자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주지 법흥스님)에서는 지난 12일 초복을 맞아 군동면복지회관에서 어르신 200여명을 초청하여 복달음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삼계탕용 닭 200마리, 돼지 2마리, 각종 김치, 주류, 음료, 수박 등 푸짐한 음식이 준비되었으며 관내 기관단체, 면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음식을 배식하는 등 훈훈한 자리를 마련하였다.

군동면 남미륵사 법흥 주지스님의 선행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불공을 비롯해 매년 복날이면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복달임 음식을 제공하고, 겨울철에는 쌀과 김장김치를 담아 불우이웃 및 마을 경로당에 전달하여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법흥스님은 “이렇게 오셔서 맛나게 드시는 것을 보니 내 마음이 더 부자가 되는 기분이다. 폭염과 장마가 시작되기 전 어르신들께 복달음 음식을 대접하게 되어 다행이고 여름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