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해양구조대, 가우도낚시정원 정화작업

인명구조선 1척, 민간구조선 3척…수중·육상 정화작업

2019-06-14     김채종 기자
 

(사)해양환경인명구조단 강진구조대(대장 김종식)는 지난 12일 강진군 대표 관광지인 가우도마을에서 ‘아름다운 가우도 만들기 수중·육상 정화작업을 펼쳤다.

이날 정화작업에는 대원 20여명과 인명구조선 1척, 민간구조선3척, 해양산림과 김우술 주무관이 참가했다.

가우도 낚시 정원이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데 낚시꾼들이 낚시 바늘에 바다 속 폐그물이나 기타 장애물에 걸려서 낚시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불편함을 호소해서 마을에서 강진군 환경수산과에 건의해서 추진됐다.

낚시 정원 수중 곳곳에 폐그물과 어망, 쇠기둥, 플라스틱 등 10톤가량의 낚시 장애물들을 수거했다.

김종식 구조대장은 “대원들이 일상 업무가 바쁠 텐데도 월차까지 내고, 김성호 전 구조대장은 크레인이 달린 민간구조선까지 가지고 와서 봉사활동에 함께 했다” 며 “강진구조대가 바다 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사고에 누구보다도 가장 먼저 투입돼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는데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

강진구조대는 60여명의 대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2~3차례 정기적으로 강진만 일대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 마량에서 차량이 추락했을 때 신속히 출동해서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한 일도 있다.

또한, 세월호 사고 시에도 신고를 받고 전 대원들이 출동하여 인명 구조 활동을 했으며 현재까지 크고 작은 사고로 100회 이상 구조활동을 펼쳤다.

한편, 가우도마을(이장 김채동)에서는 마을 수중 및 육상 정화 작업을 담당해준 강진지구대원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