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제1호 치매 안심 마을’ 탄생
도암면 만년마을 현판식 거행
2019-04-24 김채종 기자
강진군은 지난 23일 강진군 ‘제1호 치매안심마을’인 도암 만년마을에서 현판식을 거행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승옥 군수를 비롯 지역발전협의회장, 파출소장, 만년마을 주민 등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돌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역 주민이 동참하는 마을자체 안전망 구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상생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도암면 만년마을은 60세 이상 인구수가 전체인구 67명 중 49명으로 무려 73%에 달한다. 또 그 중 10%가 치매를 앓고 있다.
도암면 만년마을이 치매 안심 마을로 선정된 이유는 노인인구가 많아 마을공동체 의식 및 어르신 돌봄에 대한 자연스러운 문화가 형성 돼 있는 반면 지리적인 여건상 원거리로 어르신들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이용이 자유롭지 않아 마을과 공공기관의 협업을 통해 치매 환자 관리 및 치매 노인 돌봄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또 이미 지역주민들과 보건진료소가 원활한 교류를 통해 신뢰 관계가 견고히 구축되어 있어 대상자들에게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도암면 만년이 치매 안심 마을로 선정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