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강진 ‘물·청자’ 전국 대표축제 과시
관광객들 연일 북새통 ‘대성황’ 속 각각 폐막
지난달 26일부터 7일간 장흥 탐진강변을 뜨겁게 달궜던 ‘제6회 정남진장흥 물축제’가 연일 성황을 이룬 가운데 8월 1일 막을 내렸다.
강진청자축제는 지난달 27일부터 9일간 대구면 청자도요지 일대에서 개최된 가운데 4일 폐막했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와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 운영 및 편의시설 제공으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감동의 합수식을 시작으로 하여 축제 킬러콘텐츠인 지상최대 물싸움, 맨손 물고기잡기는 축제의 백미로 자리 잡았으며 여기에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도전 드림팀, 수상자전거, 오리보트, 희망의 줄배, 뗏목 타기, 물 미끄럼틀 슈퍼슬라이드를 비롯해 대형수영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줬다.
또 복지체험관, 향토산업관, 힐링문화체험관, 물 과학관 등에서는 전 세대가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특별 테마 전시 체험관을 운영함으로써 축제의 깊이와 가치를 더했다는 평가이다.
또한, 우드랜드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평소에도 장흥 대표 명소인 우드랜드는 축제 기간 중에 더욱 많은 사람들로 붐볐으며 특히, 숲 속 음악회에 많은 사람이 모여 박수치며 흥겹게 어울려 ‘화합과 평화’라는 물축제의 정신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인 제41회 강진청자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4일 폐막했다.
특히 개인요 업체 청자매출액을 지난해와 비교해면 8천500여만원에서 2억5천여만원으로 약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성공 요인은 민간요 소득증대를 위한 청자판매마케팅,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라는 방향을 설정하고 행사를 준비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군은 평가했다.
관광객 편의와 볼거리 제공을 위해 그동안 강진청자축제 서막을 알리는 역할을 했던 해안도로 허수아비거리를 오색찬란한 대형 청자LED등(燈)으로 교체하고, 보행자 그늘터널, 해가림 시설, 이글루, 물놀이 시설 등을 확충해 관광객 편의를 제공했다.
청자박물관 입구에는 국보 제95호인 청자투각칠보향로를 높이 6M규모의 분수시설로 갖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였고, 행사장 남문 입구에는 예술미를 가미한 오색 우산그늘터널을 조성했다.
축제개최 최대목표의 하나인 청자매출 증대를 통한 민간요업체 소득증대를 위한 전략도 축제성공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예년까지 ‘청자명품관’으로 불리던 대형부스를 ‘강진청자 판매관’으로 고쳐 청자판매에 주력하고 행사기간 중 강진청자 30%세일판매 홍보에 주력했다.
한편 내년 제42회 강진청자축제는 강진군과 자매도시인 중국 용천시, 일본 하사미정이 모여 개최하는 한중일 도자문화예술축제와 함께 청자촌 일원에서 개최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