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명인 박성춘씨, 강진자비원에 기부천사 등록

2019-01-11     김채종 기자
 

지난 8일 강진자비원에 기부천사가 날아왔다. 신안군 신의면 소재 박성춘 토판천일염 대표 박성춘씨(56세)가 본인이 직접 만든 천일염 50포를 기부한 것이다.

아들과 함께 2대가 전통방식으로 염전을 운영하는 박 대표는 강진자비원의 아이들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천일염을 기부하며 “아이들의 건강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신안에 거주하는 박 대표에게 강진에 기부한 이유를 묻자 칠량면에 거주하는 윤대식 씨와의 인연으로 강진자비원을 알게 되었고 기부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진뿐만 아니라 영암 등 인근 지역의 아동복지시설 15년 간 이나 기부를 이어왔다고 전했다.

한편 소금을 기증받은 박정애 강진자비원장은 “토판에서 생산된 전통방식의 귀한 천일염을 기부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올해 김장담글 때 사용하여 아이들이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