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신문 2018 장강인상 「올해의 인물상 수상」

장흥군체육회 김재은 회장

2018-11-27     조창구 기자

2018 장강인상 ‘올해의 인물상에 선정된 장흥군체육회 김재은 회장은 2016년 6월 장흥군엘리트체육회와 생활체육회를 통합 장흥군체육회로 공식 출범하고 초대회장으로 임명됐다. 김재은 회장은 전문체육과 학교체육 진흥, 생활속에서 군민건강과 체력증진, 여가선용 및 복지향상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장흥군체육회는 장흥초등학교 축구부 등 지역 체육 꿈나무 90여명에게 겨울파카와 트레이닝복 등 1천만원 상당의 동계 용품을 지원했다. 또, 김재은 회장과 체육회임원들은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역후진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장흥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 225만원을 기탁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민 건강 향상과 지역 체육발전의 앞장서고 있는 김재은 회장을 만났다. / 편집자 주

▲ 김재은 장흥군체육회장

‘건강한 장흥을 만들기 위해 체육인들이 앞장서겠다’

 

Q 2018 장강인상 ‘올해의 인물상’을 받게 됐는데요. 수상 소감은?

= 먼저, 장흥 강진 대표하는 장강신문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올해의 인물상에 선정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개인적으로 영광입니다. 이 상은 장흥군체육회 회원들이 만들어 낸 상이라 생각합니다. 장흥체육인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같이하고 앞으로 더욱더 군민들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장흥군체육회장으로 재직하며 역점으로 추진했던 사업과 성과가 컸던 사업이 있다면?

= 정부방침이 학교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엘리트 체육 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인재를 키운다는 생각으로 인재육성기금 2천만원을 확보하여 매년 성적에 관계없이 스포츠 공정위원회에서 대상자를 추천하여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광주, 전남 최초로 체육회 상임부회장 체제에서 민간인 회장체제로 전환하여 자율성, 독립성도 얻고 정치적으로 영향력 행사를 규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우리군에서 제4회 아시안컵 제 2회 대한체육회장배 피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는데, 아시아 피구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며 장흥군에서 국제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것입니다.

참가국은 동아시아 6개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카포르, 일본, 한국) 6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였고 대한체육회장배는 전국 41팀 800명이 참가하여 3박4일동안 성황리에 마무리 했으며 대회를 마치고 장흥군 관광명소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었다고 평가되고있습니다.

학교체육지도자들이 저임금을 받고 선수를 지도하는 사실을 알고 군과의 협조하에 올 해부터 매월 30만원씩 5명에게 지급하였고, 학교체육 선수들에게는 매년 동계복 (롱패딩 및 운동복 등) 초,중 축구,씨름,정구와 안양동초 스키부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 장흥군체육회원

Q 장흥군체육회의 역할과 조직 및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은?

= 2천여명의 동호인으로 구성된 장흥군 체육회는 4만 군민의 보다 더 나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 지도자 10명 매니저 6명 광장지도자 3명이 뛰고 있습니다.

전임 회장님의 노력으로 지도자 매니저 숫자가 타군에 비해 많으나 늘어나는 동호인에 비해 인원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임금도 최저임금을 받고 있고 1년 계약으로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는바 무기직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Q 체육회장 재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소회가 있다면?

= 제46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대덕중학교 정구부 단체전 준우승, 관산중 씨름부 개인전 장영대선수 금메달, 개인전 김도헌선수 동메달, 제98회 전국체전 문현우선수 은메달, 충남 아산 2018 충무공 이순신기 전국 중등축구대회 준우승, 매 대회마다 군 관계자와 체육임직원 및 동호인이 함께 응원을 가면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의 뜨거운 성원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22개 시군중 유일하게 실업팀 없는 우리군에 실업팀 창단에 체육인들의 지혜와 힘을 합쳐주시고 군수님 역점사업인 체육인 교육센터 유치에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가져 주십시오.

Q 체육인과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장흥군체육회가 주관하여 관산 초중씨름 후원회를 관산 길현종 읍장님, 강태욱 관산읍체육회장을 비롯한 관산 초중 학교 교장선생님들의 열정과 관심으로 후원회가 결성되었습니다.

또한, 대덕 초중 정구부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저의 소신은 주민복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체육예산을 늘리면 건강한 생활체육을 통해 오히려 복지예산은 절감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