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2019년 예산 ‘군민 삶의 질 향상 위주’ 편성

노인복지향상·관광육성·청년일자리사업 등, 3천 374억원 편성

2018-11-21     임순종 기자
▲ 이승옥 강진군수가 직원들과 예산편성 회의를 하고있다.

강진군은 내년도 본예산 3천374억 원(일반회계 3천284억 원, 특별회계 90억 원)을 편성해 지난 16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예산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43억원(1.25%) 증액 편성 됐으며 민선 7기 주요 공약사항과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분야별 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군민들의 각계각층의 의견과 여론을 적극 수렴했다.

강진군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은 노인복지향상과 군민 소득창출과 연계된 관광산업 구축 및 농·축·임·수산업 지원에 중점을 뒀다.

내년도 추가된 예산의 주요 세출내역은 국·도비 목적지정 사업비 1,271억 원, 국도비 보조 군비부담금 444억 원이 지출되어 군민의 소득향상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및 주민 복지향상을 위해 쓰이게 된다.

농업분야 예산을 살펴보면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88억 원, 벼 포장재 지원사업 3억 원, 농기계 지원사업 4억 원, 상토 및 육묘지원 7억 5천만 원, 한우개량(맞춤형 정액공급)지원 2억 5천만 원, 한우품질 고급화 장려금 지원 1억 2천만 원, 꼬막·바지락 등 패류 치패대 지원 2억 원, 귀농정착보조사업 및 보금자리 마련 1억 3천만 원 등 농림해양수산 및 축산분야에 1천10억 원을 편성했다.

또 관광산업 육성을 목표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해 공중화장실 위탁관리 및 시설물 유지관리 1억 3천만 원, 사의재관광명소화사업 토지매입비 6억 1천만 원, 청렴수련원 생활관건립 및 주차장조성 7억 9천만 원, 강진삼십리 벚꽃길 조성사업 4억 5천만 원, 강진청자축제 9억 원, 강진전라병영성 축제 1억 원, 제4회 춤추는 갈대축제 5억 원,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행사운영 3억 원 등 문화 및 관광분야에 280억 원을 확대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여성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1억 4천만 원, 다문화가정 문화적응지원 1억 1천만 원, 위스타트 글로벌아동센터 운영지원 1억 9천만 원, 보육활성화 및 영유아 건전육성 9천만 원, 청소년 건전성장 지원 2억 원, 노인복지증진 및 노인일자리 사업 등 19억 원 등 66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의 최우선 핵심과제인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및 청년정책사업 등 예산에도 33억 원을 반영했다.

내년도 예산을 분야별로 정리하면 ▲일반공공행정 20,764백만 원(6.15%) ▲공공질서 및 안전 2,544백만 원(0.75%) ▲교육 2,425백만 원(0.72%) ▲문화 및 관광 28,963백만 원(8.58%) ▲환경보호 24,975백만 원(7.40%) ▲사회복지 66,641백만 원(19.75%) ▲보건 6,667백만 원(19.75%) ▲농림해양수산 101,979백만 원(30.22%) ▲산업중소기업 2,242백만 원(0.66%) ▲수송 및 교통 4,944백만 원(1.48%) ▲국토 및 지역개발 14,860백만 원(4.40%)등 이다.

강진군은 내년도 경제전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여 군민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도비의 부담비율이 높고 군비 부담률이 낮은 공모사업 등을 적극 발굴·유치해 행정운영경비 등 경상비를 예년수준으로 동결하고 선심성 예산은 대폭 삭감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한편, 강진군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열리는 제254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동안 심의 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