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록회, 사랑으로 지은 보금자리 준공

강진군 강진읍 도원마을 ‘사랑의 집’ 완공

2018-11-11     김채종 기자
 

강진군의 사회봉사단체인 강진군청록회(회장 박찬신)가 지난 10일 강진읍 도원마을에 ‘사랑의 집’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201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택신축 매칭그랜트사업비와 강진군청록회, 강진군 보조금 등 3천5백만원이 투입된 결과다.

강진군 희망복지지원단 사례관리대상인 이 가정은 50년이 넘은 흙집으로 발암물질이 가득한 슬레이트 지붕과 누수로 생긴 곰팡이 등으로 주거가 불가능한데다 신장과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부모에 딸과 손자까지 함께 살아가는 어려운 형편이었다.

이 날 입주식에는 신축사업에 정성을 쏟은 청록회원들과 이승옥 강진군수, 위성식 군의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했다.

박찬신 청록회장은 “회원들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아담한 사랑의 보금자리가 완성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봉사단체로서 소외계층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청록회는 이 날 독거노인 가구에 1천장의 연탄배달과 함께 집안 청소도 했는데 지난 2015년부터 매년 6천 장의 연탄을 독거노인 가정에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