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다문화가정 친정 생필품 전달

한수원 서남권관리단, 배송비 일체 지원

2015-03-23     임순종 기자

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 생필품 모아 전달

 
장흥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서남권관리단, 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9일 군 사회복지관에서 다문화가정 친정 생필품 보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고국에 선물을 보내고 싶어도 해외 운송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여성에게 배송비를 지원하여 고국의 가족들과 원만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서남권관리단은 해외 배송에 소요되는 비용 일체를 지원했으며, 장흥군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가방, 비누, 치약 등 생필품을 모아 고국에 보낼 수 있도록 다문화여성들에게 전달했다.
현재 장흥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은 총 281명으로 결혼이주여성 출신국가는 베트남(103명)이 가장 많고 필리핀, 일본, 중국 순으로 아시아 지역 출신이 높은 비율을 이루고 있다.
이날 친정에 생필품을 보내게 된 한 결혼 이주여성은 “항상 친정에 두고 온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생필품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성호 한국수자원공사 서남권관리단장은 “이번 행사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분기마다 지속적으로 실시 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군과 협력해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