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주민에 반찬나눔 봉사활동 ‘눈길’

강진 칠량면사회보장협의체, 열무김치 장조림 등 전달

2018-09-03     김채종 기자
 

강진군 칠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28일 관내에 거주하는 홀몸 노인과 청장년 1인 가구 등 스스로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해 반찬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칠량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과 자원 봉사자들은 직접 만든 열무 물김치, 단무지 무침, 장조림을 정성껏 준비하여 각 가정에 전달했다.

특히 태풍피해 및 폭염에 건강관리에 이상이 없는지 안부를 살피고, 무더위에 음식이 상하는 일이 없도록 직접 냉장고에 넣으며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음식을 전달받은 영동마을 김모 어르신은 “아파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너무 고맙다. 감사히 잘 먹겠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새마을부녀회장은 “준비과정은 힘들지만 이웃들이 반찬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인 임창복 면장은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나눔문화 활성화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전해지는 온정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홀로 계시는 이웃의 말벗이 되어 따뜻한 정을 나누고 복지안전망 구현으로 이어지는 뜻 깊은 계기가 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달 중순경 두 번째 나눔 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