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45년째 이어오는 강진읍 월남마을‘광복절 행사’
2018-08-17 김채종 기자
지난 15일 강진읍 월남마을에서 광복절 기념 행사가 열렸다.
1973년부터 45년째 이어져 내려오는 마을 전통행사로, 찜통더위 속에서도 주민들은 아침 일찍 마을회관 앞에 모여 광복절 기념식을 갖고 마을잔치 등을 하며 매년 광복절을 기념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월남마을 김금천 이장의 사회로 기념식이 시작됐다. 국민의례 및 애국가 제창을 하고 이승옥 군수의 인사말씀과 함께 마지막으로 마을 최연장자 김승호 어르신의 만세삼창까지 외치며, 광복의 기쁨을 재현했다.
광복절 행사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애정은 각별하다. 주민들이 십시일반 행사비용을 모아 내고, 행사 준비에서부터 진행, 마을 잔치에 이르기까지 모두 주민들이 주도하고, 이는 수 십 년째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