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폭염에 따른 농작물, 가축관리 당부

강진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업인 건강관리와 농작물 및 가축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최근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가장 더운 낮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농작업을 중단하고 마을 회관이나 마을 정자에 모여 시원하게 휴식을 취해야 하며, 농작업을 해야 할 경우 모자나 그늘막, 아이스팩 등을 활용해 몸을 보호해야 한다. 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2인 이상 함께 작업해야 한다.

폭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벼는 논물을 흘러대어 온도를 낮추고, 고온에서 흡수가 억제될 수 있는 규산과 가리 비료를 증시해줘야 한다. 밭작물의 경우 스프링클러나 원하는 부위에만 제한적으로 소량의 물을 공급하는 점적관수 방법으로 수분을 공급해주고, 짚, 풀, 퇴비 등을 피복하여 수분증발과 지온상승을 억제해주는 것이 좋다. 채소는 토양을 두껍게 쌓아두고, 생육부진시 엽면시비를 실시해주어야 한다.

과수는 햇빛데임(일소과) 증상이 많을 경우 봉지를 씌우거나, 탄산칼슘 200배액 또는 카올린 33~66배액을 10~15일 간격으로 3~4회 살포하여 과피를 보호해주고, 폭염에 의한 가축폐사를 막기 위해서 축사 내부 열을 방출할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줘야 한다.

축사내부는 환풍기, 안개분무장치 등을 가동하고 축사외부에는 지붕이나 축사주변에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관수작업을 하며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게 차광막을 만들어주고, 전략과다로 축사 내 정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전에 대비하여 비상용 자가발전기를 구입해두도록 한다.

농업기술센터 윤호현소장은 “농업인께서는 폭염에 따른 건강관리 요령과 농작물 관리요령을 숙지하시기 바라며 “전직원이 읍면순회 현장활동으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