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생약초 뷰티관광산업 기반 구축

2018-08-05     임순종 기자

농식품부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선정…4년간 70억원 지원
연구기관·재배농가·산업종사자 협업…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장흥군이 생약초를 활용한 뷰티관광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육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대상지에 전남도에서는 유일하게 장흥군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향토산업과 6차산업 등 기존 구축된 지역 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특화산업 고도화,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대상지는 장흥군을 포함해 가평군, 아산시, 영동군, 예산군, 완주군, 원주시, 의성군, 평창군, 하동군 등 전국 10개 시·군이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뷰티산업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1년까지 4년 동안 70억원(1년차 사업비의 10%, 2~4년차 각 30%)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뷰티관광산업 육성에 나서게 된다.

이를 위해 장흥군은 한약진흥재단 전남분원과 천연자원연구센터 등 장흥에 위치한 전문연구기관과 생약초 재배농가, 뷰티산업 종사자들의 협업을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난대성 생약초 생산특화지역인 장흥군은 생약초 재배품종의 구조조정과 생약초 스마트팜 실용화 기반 구축, 생약초 이미용 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또 헛개, 황칠, 작약 등을 활용한 향기 테라피 상품을 개발하고, 화장품 기업 유치, 생약초 테라피센터 조성 및 관련 전문가 육성으로 체험관광상품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 추진에 있어 지역의 특화자원이나 지역 주민과 연계되지 않는 건물 신축 등 단순 하드웨어 신규투자는 지양하고,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인적 자원 개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및 하드웨어 구축 등을 자율적으로 조합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