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축산농가에 폭염 예방시설 긴급 지원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 위해 예비비 4억8천만원 풀어
2018-08-01 김채종 기자
강진군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환풍기 등 폭염 피해 방지 시설·장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재난 수준의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200만 마리가 넘는 가축이 폐사했고 전남의 경우 199농가 46만여 마리의 가축이 폭염으로 폐사했다. 강진군에서도 78농가 1만6천수가 폐사하는 등 축산농가의 피해가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당분간 이 같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폐사축의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강진군은 지난 19일 읍·면 축산 담당자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축산농가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1차로 예비비 1억8천만원을 투입해 78농가에 환풍기, 스프링클러, 안개분무기 등 시설·장비를 지원했다. 2차로 3억원을 더 투입해 160농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강진군은 적기에 시설·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신청농가가 예방 시설·장비를 직접구매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7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해추가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