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청소년들의 향학열을 높이고 문학적 소양을 배양하기 위한 제24회 청소년탐진백일장 대회 및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20일 장흥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광주지방검찰청 장흥지청(지청장 박영진)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장흥지역연합회(회장 문경환)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장흥·강진지역 중고등학생 200여명과 함께 박영진 장흥지청장을 비롯한 지청관계자들과 문경환 연합회장 등을 비롯한 법사랑위원들과 김성 장흥군수를 비롯한 양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정남진산업고와 강진고 학생들이 준비한 식전공연에 이어 본행사에서 (재)탐진장학회 고홍천 이사장이 김수현외 14명의 대학생에게 각 150만원, 임주성(장흥고3)외 23명의 고등학생들에게 각 40만원 총3,21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문경환 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백일장대회와 장학금 행사에 지속적인 관심갖고 지원해주신 장흥지청과 장흥군, 강진군, 양 지역 교육지원청에 감사드린다”며 “탐진백일장대회는 지역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법사랑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의 정신으로 매년 많은 장학금을 지급해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법사랑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영진 장흥지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준비해오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 탐진장학회는 21년동안 장학금을 지급하여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왔다”며 “오늘 마련된 백일장대회를 통해 참석한 청소년 여러분들이 타고난 기량과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박 지청장은 “여러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다”며 프랑스출신 작가이자 정치가인 앙드레말로의 표현을 예로 들며“모든 것은 꿈에서 시작되며 꿈없이 가능한 일은 없는 만큼 항상 꿈을 꿀 줄 아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 지역에는 여러분들을 후원해주고 지원해주는 부모님과 지역어르신들이 있음을 잊지 말아주기 바란다. 당부했다.
이날 본 행사 이후에 참석한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탐진백일장대회가 운문(새벽, 바람, 하늘)과 산문(꿈, 친구, 사진)으로 나눠 이루어졌다. 백일장대회에서 제출한 원고는 심사를 통해 36명의 입상자를 선정, 오는 10월 법질서바로세우기 한마음대회에서 시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