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진초등학교는 장흥군 회진면 회진 남구 길에 위치한 초등68명, 유치원14명의 소규모학교이다. 이 학교는 1948년에 개교한 이래 매일 새롭게 성장해 가는 꿈나무들의 교육을 위해 교직원들의 열정이 살이 숨 쉬는 곳이다.
■회진초등학교 학교특색교육
‘삶을 가꾸는 글쓰기로 『나만의 문집』만들기’
회진초등학교는 2017년에 장흥교육지원청 특색교육인 문림․의향의 얼 계승 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했다.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삶의 터전의 바탕 위에서 일어나는 그들 자신의 삶을, 정직하게 사실을 올바르게 나타내는 말로, 실제로 행동하고 느낀 것을 쓰게 하는 생생한 글쓰기 교육을 실시했다.
그렇게 쓴 아이들의 글쓰기 작품들을 모아서 아이들 각자의 『나만의 문집』을 만들었다. 금년부터는 학교특색교육으로 삶을 가꾸는 글쓰기로 『나만의 문집』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삶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매년 개인 문집을 제작하여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한다.
작년 1학년 아이들은 졸업할 때가 되면 자신의 개인 문집 6권을 갖게 될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학생이 주인이 된 신나는 과학의 날
지난 과학의 날 행사는, 학생들이 다모임을 통해서 하고 싶은 실험 및 활동을 선택하여 학년 군 별로 운영되었다.
행사 과정 중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 학생 수준에 알맞은 다양한 실험과 활동으로 행사는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끝난 후 학생들이 낸 의견들을 반영하여 내년에는 더욱 알찬 학생 중심의 과학의 날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봄 운동회
회진초등학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3일 운동장에서 봄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봄 운동회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기 위하여 처음으로 이벤트 업체를 통하여 실시했다.
청백 팀으로 치러진 운동회에서 학생들은 사회자의 진행으로 볼풀 공 던지기, 바구니 탑 쌓기, 기차 릴레이, 신발 과녁 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식의 운동 경기를 학부모,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즐겼다. 더불어 운동회와 급식 공개의 날을 함께 운영하여 마지막까지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봄 운동회가 되었다.
■ 꿈과 끼 발휘하는 다양한 방과후 학교 운영
회진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특기, 소질, 적성 및 창의력을 계발하며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 합창대회에 출전하여 성과를 거둔 합창은 올해도 많은 관심 속에 지속되고 있으며, 창의력을 키워주는 로봇과학,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뉴스포츠, 배구, 탁구 등 정규 수업 외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경험의 범위를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텃밭 가꾸기-건강한 인성 발달과 식습관 개선을 위해
회진초등학교는 학생들이 건강한 인성 발달과 식습관 개선을 위하여 2018년 3월부터 장흥군 보건소의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과 연계하여 학교 부지를 활용한 ‘2018. 회진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회진텃밭은 3월부터 텃밭 운영 계획을 세우고 4월에는 씨앗 및 모종심기를 진행하였으며 5,6월에는 김매기 거름주기 활동을 진행한 후에 7월에는 옥수수, 가지, 토마토, 상추 등 다양한 작물을 수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을 기를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음식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모임 – 우리들의 생각으로
회진초는 학생 자치활동의 일환으로 전교생이 다 모여 여러 가지를 논의하는 다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회진 다모임은 연 10회 운영되는 학생자치 활동으로 학교의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행사 위원회, 생활 위원회, 텃밭 위원회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학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다모임 활동을 통해 자율과 협력을 키우고 있다.
■체험학습 – 장흥의 명산으로
지난 4월 13일, 장흥의 명산 천관산으로 회진초등학교 학생들이 봄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 1-4학년은 천관문학관을 시작으로 돌담길을 걸어 올라가 시비공원까지 올라갔고, 5-6학년은 천관산 정상까지 등반한 뒤 내려오는 코스로 운영했다.
학생들은 간식을 나눠 먹으며 추억 쌓기를 즐기기도 하고, 봄이 한창인 꽃과 나무를 보며 친구들과 웃음꽃을 피웠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즐거웠던 천관산 등반,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인터뷰 – 박순규 교장
“바른 인성과 꿈을 키우는 행복한 회진초 교육”
회진초등학교는 봄이면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고 가을이면 메밀꽃으로 은빛바다를 연상하게 하는 천년학의 보금자리에 아담하게 터를 잡고 매일 새롭게 성장해 가는 꿈나무들의 교육을 위해 교직원들의 열정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배려와 나눔으로 따뜻한 사람, 실력을 갖춘 창의적인 사람,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 꿈과 끼를 가꾸어 자기의 날개 짓을 하는 사람으로 기르기 위해 특색 있는 알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사들과 함께 교육방법을 연구하며 민주적인 학교 경영으로 교육환경 개선과 물적·인적자원을 지원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박순규 교장은 “우리학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토론하는 만남의 장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