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회원들 “걱정없이 편하게 생활하세요”

강진군청록회 회원들이 어렵게 생활하는 주민들 위해 뜻을 모아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강진군청록회 회원 20여명은 지난 12일 도암면 만세마을을 찾아 지병과 노령으로 몸이 불편한 가운데 장애인 부인을 돌보는 지 모 씨 집수리 봉사를 했다.
지 씨는 기초수급 보호를 받다가 지난 2016년부터 부양의무자 기준 부적합 판정으로 수급이 중지된 상태였다. 또 안방과 주방의 도배가 필요하고 싱크대도 낡아 교체가 필요했다.
회원들은 먼저 집안의 가재도구를 모두 빼내고 정리작업에 나섰다. 낡은 싱크대는 분리해 처리하고 각종 쓰레기도 정리했다. 이어 새롭게 도배와 장판을 설치하고 사용이 불가능한 환풍기를 철거하고 환풍기와 LED 형광등을 새롭게 설치했다. 우천으로 지저분한 외벽은 추가로 페인트 칠을 할 계획이다.
박찬신 강진군청록회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작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국가나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군청록회 81명의 회원들은 매년 원광대 한의학과 학생들과 진행하는 한방 무료봉사, 어려운 이웃 무료집짓기사업,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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