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첩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인기 폭발, 참여문의 쇄도

연세대학교 부설 강진다산실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18년 다산실학역사교실이 강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첫 수업을 시작하였다.
이번 역사교실의 주제는 ‘다산 정약용과의 동행’. 다산 선생의 자녀사랑을 통해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을 함께 공감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총 3단계로 구성된 체험일정은 다산실학연구원 홍동현 전문연구원이 직접 아이들과 함께 전시실을 견학하며 소통하는 ‘전시실에서 다산과 만나기’를 시작으로 아이들이 직접 다산 선생님이 되어 하피첩을 만들어 보는 ‘다산이 되어봅시다’, 그리고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선생님과 함께 풀어보는 ‘다산 얼마만큼 알고 있나요’퀴즈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산이 되어봅시다’체험 프로그램은 다산기념관에서 특별히 제작한 교구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전통 제본방식인 오침안정법으로 다산이 유배중 부인이 보내온 치마에 자녀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글을 적어 보낸 하피첩을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강진군은 2007년부터 연세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산실학연구원을 설립, 다산역사교실, 다산시민강좌, 다산학술지 발행 등을 통해 다산의 실학사상을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인문학적 소통을 이끌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목민심서 저술 200년 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임준형 다산기념관장은 “학술대회, 다산유물특별전, 국민과 함께하는 다산 해배길 걷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다산의 개혁정신과 인간 사랑을 전 국민에게 알려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 만들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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