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 / 정수사 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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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 / 정수사 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지정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2.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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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보살좌상, 가장 큰 불상·이국적 외모 '눈길'
석가여래삼불좌상,  16세기 조각…귀중한 자료

▲ 청동보살좌상
문화재청은 '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과 ‘강진 정수사 석가여래삼불좌상’ 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841호 '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康津 高聲寺 靑銅菩薩坐像)'은 높이 51cm로, 윤왕좌 자세를 취하고 있는 현존 불상 중 가장 크다.
특히 이국적인 얼굴에 우아한 미소를 띤 표정과 편안한 좌세, 탄력적ㆍ입체적으로 표현돼 있는 천의(天衣) 자락, 살며시 천의 자락을 손바닥으로 짚고 있는 모습 등의 생동감있는 표현력 등 고려 후기 불상 중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보물 제1843호 '강진 정수사 석가여래삼불좌상(康津 淨水寺 釋迦如來三佛坐像)'은 목조좌대의 묵서(墨書ㆍ먹물로 쓴 글씨)를 통해 우협시불상(右脇侍佛像)은 1561년에, 본존과 좌협시불상(左脇侍佛像)은 1645년에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본존과 좌협시불상에서 보이는 균형잡힌 상호(相好)와 신체, 힘 있는 선 표현은 승일(勝日)의 조각 특징이 잘 표현돼 있다. 우협시불상의 착의 형태 표현은 16세기 중ㆍ후반의 조각 경향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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