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겨울동안 성장을 멈췄던 맥류가 다시 자라는 생육재생기를 지난 14일로 판단해 웃거름 적기 적량 시용과 동해, 습해 관리를 당부했다.
군은 맥류 파종기인 지난 10월부터 가뭄으로 인한 초기생육이 불균일하고 올 겨울 하루 평균 기온이 평년에 비해 낮아 생육불량 필지가 많을 것으로 판단, 생육 재생기 맥류 관리에 세심한 관리를 안내하고 있다.
생육재생기는 평년기준 2월 상순경 지상 1cm 부위의 잎을 자른 후 잎이 1cm 이상 다시 자랐거나 뿌리가 2mm 정도 자란 상태에서 하루 평균 기온이 0℃ 이상으로 3∼4일 동안 지속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우선 웃거름을 생육재생기 직후 10일 이내에 10a당 4∼5kg을 1차에 주고 20일 후 2차로 나눠 주되 토양과 품종, 생육 특성에 따라 알맞게 조절해야 한다. 맥주보리는 2월 중하순에 10a당 요소 4~7kg을 주되 맥주보리는 웃거름을 2월 중·하순에 1회만 주어 단백질 함량이 적은 양질의 맥주보리 생산해야 한다. 웃거름을 주게 되면 뿌리생장 촉진시기부터 생육후기까지 비료효과가 지속돼 이삭 당 알 수가 많아지고 잘 여물게 된다. 또 봄철 강우를 대비해 포장이 습하거나 물이 고인 논은 가장자리 배수골 정비로 배수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이동근 소장은 “겨울철 농업 소득 작물인 맥류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육재생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맥류 생육재생기 관리를 철저히 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읍면 순회 차량 방송 등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