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장흥간철도개설구간중,장흥에서 처음 마한시대 유물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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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장흥간철도개설구간중,장흥에서 처음 마한시대 유물 발굴
  • 서호민기자
  • 승인 2018.02.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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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황천' 중국화페 등 마한 유물 수백 점 출토...학술적 가지 커

보성-장흥간 철도개설구간 공사 중이던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 243-23일대에서 청동기부터 삼국시대 사이 때 것을로 추정되는 유물들이 무더기로 출토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국문화재연구원(단장 김호종.동국문화재연구원장)은 보성-장흥간 철도개설구간 공사현장에서 '장흥 평화리 평화유물산포지'유적발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혈 38기,주혈 1기, 주혈군 5기,자연구 4기, 구상유구 17기,굴립주 건물지 2동, 수레바퀴흔 10기, 습지층 내 목줄열 11기등을 확인되었다.

유구의 조성시기는 구상유구 및 수혈, 주혈 내부에서 무문토기편, 타날문 토기편, 경진무문 토기편, 우각 파수부편 등이 출토된 것으로 볼때 청동기-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유물조사에서 '대포황천' 중국 화폐가 발견돼 학계에 놀라움을 주고 있다.

대포황천은 중국시대 유방이 세운 한나라가 왕망에 의해 전한시대가 망하고 왕망이 세운 신나라(8-24년)에서 발행하고사용된 화폐로 남방지역은 마한시대였다.

대포황천이 갖은 중요한 이유는 중국문물을 받아들이고 교류햇다는 증거로 보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학계에서는 마한시대 중심지인 신미국을 영암으로 알고 있는데 변방으로생각한 장흥지역에서 이같은 유물이 발견된 것은 장흥지역도 영암군 못지 않는 중심지라고 판단할 수 있어 학술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동국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중국화페인 '대포황천'이 나온 것은 중국하고 직간접적 교류가 있다는 증거로 보인다" 며 "중국과 교류한 평양성인 낭랑국에서 장흥지역으로 중국문화가 유입과 직접 중국과 교류를 했을 것이라는 두가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동국문화재연구원 김호종 원장은 "이번 발굴을 통해 청동기에서 삼국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유구와 유물들이 확인돼 거주지 등 생활의 시대적 변화는 물론 장흥 지역 변천사 연국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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