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찾아가는 여성농민 한글학교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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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찾아가는 여성농민 한글학교 입학식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8.01.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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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병영면 지로마을 회관에서 강진군 찾아가는 여성농민 한글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강진군 찾아가는 여성농민 한글학교는 1년 과정으로 주 2회 수업이 진행된다. 병영면은 지로마을 회관에서 한글학교를 실시하고,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입학식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입학식을 기다리고 계셨다.

황용식 병영면장은 어르신들이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되도록 준비한 연필깎이를 전달해 드렸다. 어르신들은 입학선물로 받은 연필을 직접 깎아 보기도 하면서 한글 배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가졌다.

황용식 병영면장은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열의가 대단하며, 한글도 배우고 주민들끼리 정을 나누는 좋은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은 한글을 배우지 못해서 평생 글쓰기와 읽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한글학교를 통해 글을 배워 자녀와 손주에게 편지도 써보고, 책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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