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로 생명수로
아낌없이 내어주는
탐진댐의 푸른 속살
사라진 마을의 희생으로
생명의 물줄기 되어
산 따라 자유로이 흘러
탐진강이 되고 바다가 된다.
힘들게 흐르기도 하고
잔잔히 흐르기도 한 물꽃들
슬픔과 애정도 함께 흘러
여행자의 마음이 깊어진다.
물길 여정이 만들어 낸 풍경
보이는 대로 비경이고
고요히 이어지는 작은 물결에
희망이 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