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100세 시대 주인공들의 2017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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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100세 시대 주인공들의 2017 피날레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7.12.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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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자치대학 11개 과정 485명, 하반기 평생학습 178명 수료
 

강진군 평생학습 연극반 수료생인 김명희씨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수원에서 미디어를 전공했던 김씨는 강진으로 귀향하면서 평소 배우고 싶었던 평생학습 연극반에 참여, 꿈을 이뤄나갔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며 낯선 귀향 생활의 큰 힘을 얻었다. 이날은 연극반을 대표해 수료증과 표창장을 받았다.

지난 18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는 다양한 도전과 꿈, 열정을 안고 2017년 강진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료생들의 졸업 페스티벌이 열렸다.

김씨처럼 배움의 열정과 전문성 강화 등 열정을 품고 강진군이 운영중인 군민자치대학 8개 대학 11개 과정 수료생 485명과 평생학습 16개 과정 178명이 참여해 지난 1년여의 성과를 축하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지는 만큼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군민자치대학 음악대학 오카리나, 우쿨렐레, 색소폰, 아코디언, 합창반 학생은 1년여 연습한 연주 실력을 뽐내며 이번 졸업 페스티벌을 환호의 무대로 만들었다.

평생교육 실버체조에 참여중인 내동마을 주민들도 평균나이 60이 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진 댄스솜씨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트홀 1층에는 캘리그라피와 리본공예 등 수료생이 꾸미는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독서대학 수료생의 시, 수필, 동시, 동화, 소설로 엮은 작품모음집과, 전문가 못지않은 서예, 민화, 도자기 등 작품전시가 이어져 평생교육이 단순한 참여가 아닌 전문성 강화와 삶의 만족을 높이는 평생교육의 취지를 잘 보여줬다.

음악대학에 참여한 김내형씨는 “음악대학을 통해 직접 합창과 악기연주를 배워 즐거웠다. 음악이 삶의 활력소가 됐다. 내년에도 많은 군민이 참여해서 꿈을 실현하고 즐거운 인생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소득증대와 능력향상을 위해 군민자치대학과 평생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 운영중인 강진군민자치대학은 강진의 핵심 산업과 연계한 놀토수산대학, 음악대학, 감성여행대학, 농특산물 마케팅대학, 음식대학을 통해 농어업인과 상인들을 전문성을 강화하고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을 갖췄으며 지난해까지 1천640명이 수료했다.

강진군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매년 초 수요조사를 통해 군민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서예, 생활도자기, 줌바댄스, 통기타, 캘리그라피 등 상·하반기 각 16개 과정 3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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