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식품 ‘된장교실’ 소비자 호응
상태바
장흥식품 ‘된장교실’ 소비자 호응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2.06 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흥의 대표적인 장류 생산업체인 장흥식품(대표 천정자)이 개최하는 제2기된장교실이 지난달 27일 장흥군 안양면 기산리 소재 로하스타운 관리동과 장흥식품사업장 등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된장교실에는 서울, 경기도 등에서 10명, 장흥군에 거주하는 10명의 신청자와 가족들로 구성됐으며 1기를 졸업한 6명의 졸업생들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 행사는 마을기업인증 및 2015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장흥식품 천대표가 전통을 나누면서 도농교류로 확대하고자 하는 구상에서 비롯됐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김성 장흥군수는 “멀리서 청정 장흥까지 오신 것에 감사드리고 축하드린다”며 “우드랜드, 토요시장, 전통된장 등이 있는, 콩과 물, 공기가 좋고 정이 넘치는 장흥에서 건강과 전통을 챙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업체소개, 참석자인사에 이어 열린 된장교육에서 장류의 역사부터 장류의 산업화과정, 메주 전통간장, 전통된장, 전통고추장, 청국장 만드는 과정과 효능 등에 대해 설명이 이어졌다. 강의에서 천정자대표는 2차발효에 그치는 와인보다 4차발효까지 하는 된장은 항암성분 등이 더 뛰어나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대학과정에 된장학과가 생겨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래 전 일본에서 지병치료중 된장의 효능을 알게 됐다는 천대표는 이후 충남 서산에서 된장연구소를 만들어 운영하다 공기와 물환경좋은 장흥으로 옮겨왔다. 천대표는 “인간이 위대하다고 하지만 사실 미생물의 힘이 더 위대하다”며 “요즘은 외국에서도 된장소스를 개발할 정도로 인기있는 품목이 되고 있다" 된장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제2기된장교실에 남편과 딸과 함께 참석한 유미경(53,서울)씨는 “평소에 된장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처럼 가르쳐주는 곳은 드문데 된장교실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된장과 고기와 접목시켜 보다 질높은 상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