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노인 61명에 3백만원 상당 방한복 전달

“색깔 참 곱다. 이렇게 새 옷 한 벌 입으니 기분이 참 좋네.”
지난 8일 장흥군 대덕읍 연평마을에 사는 김 할머니(93세) 얼굴에 오랜만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추운 겨울 집 안이나 집 밖에서 언제든지 입을 수 있는 방한복 상의를 선물하러온 나눔 천사 덕분이다.
대덕읍 이장자치회(회장 김복만)에서는 연말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께서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며 대덕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재천, 김형철)에 3백만원을 기탁하여 61벌의 방한복이 마련했으며, 각 마을 이장이 나눔 천사 역할을 맞아 남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옷을 직접 입혀드리는 등 훈훈한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었다.
이날 직접 전달에 나선 김복만 회장은“마을에서 어렵게 지내는 어르신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잘 챙겨드리지 못해 죄송스런 마음이 늘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이장 모두가 뜻을 모아 좋은 일을 해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재천 대덕읍장은“나눔의 미덕을 아는 대덕 이장님들이야말로 우리지역의 보배이자 주역들이다. 더불어 행복한 대덕 건설을 위해 이장님들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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