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문학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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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도서관, 문학기행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7.11.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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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적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적는 것”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인은 강진군도서관이 지난 25일 실시한 독서동아리 회원들과의 시간에서 “글은 적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적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군도서관이 전북 임실군으로 떠난 독서동아리 문학기행에 도서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서동아리 회원 35명이 참여해 가을의 문학기행을 만끽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직접 들여다보고 작가와 작품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택 시인은 서재인 ‘회문제’에서 “38년 교직을 떠나 집을 짓고 그 집에 책을 가득 채워서 글을 쓰고 놀고 싶었는데 현재 그 꿈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을 쓴다는 것은 세상과의 소통이며 매일 한 줄의 일기를 쓰라고 당부하며 “계절에 따라 삶의 구조를 바꾸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예술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마을의 유래와 더불어 섬진강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시인으로써의 생활을 엿보는데 도움이 됐다.
이어 김용택 시인은 시인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글을 왜 써야 하는지, 그리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생활, 초등학교 선생으로써의 생각, 작품 활동 등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어 시인 생활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문학기행에 참여한 강진읍 김금숙회원은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내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며 “평범한 삶일지라도 예술로 바꾸는 초석이 되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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