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전통시장, 감성미케팅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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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전통시장, 감성미케팅 ‘큰 호응’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7.11.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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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 화합의 자리…아줌마패션쇼 인기

 
“이번 기회가 아니면 내가 언제 런웨이를 걸어 보것소. 멋지게 걸어 볼라요”
강진시장에서 종합동 무대에 15m 런웨이에서 한복차림의 여인들이 단아함을 뽐내고, 경품추첨과 유명가수 초청공연으로 기분 좋은 웃음소리와 박수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달 30일 강진군 강진시장에서는 365일 잊지 않고 전통시장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을 위한 잔치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아줌마 패션쇼, 경품행사 등을 진행하고 유명가수 김범룡, 김연자 등 초청 공연이 펼쳐지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시선을 끌었다.
패션쇼에 참여한 18명의 참가자들은 읍면대표 17명, 시장상인 1명으로 읍면장과 상인회장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모두들 첫 데뷔무대였음에도 실수하지 않고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단아한 자태로 멋진 쇼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신전면 참가자 김연희씨는 “시장에서 패션쇼를 한다기에 큰 기대 없이 참여했는데 긴 런웨이와 반짝이는 조명에, 500여명의 관객이 나만 보고 있어 꼭 연예인이 된 듯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내년에도 참여할 의사를 표했다.
상인대표 호도리 수산 김경숙대표는 “상인 경력 30년, 밤낮 모르고 장사만 했다. 오늘 만큼은 재미있는 모습으로 고객에게 보답하고 싶었다”며 런웨이에서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최광례 회장은 “100원어치를 사든, 10만원어치를 사든 고객 한 분 한 분이 소중하다. 관내 식당, 지역주민 등 고루 행운을 가져갈 수 있도록 강진사랑상품권을 포함하여 150여점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는 갈대축제장에 오신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 주고 고객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초청가수 섭외도 했다”며 고객감사행사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패션쇼와 함께 경품추첨으로 상인과 고객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되기도 했다.
강진군은 강진시장 상인회와 음악인과 협력해 정부차원의 대단위 홍보로, 음악도시로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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