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정남진 토요시장…지난해 70만명, 1000억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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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정남진 토요시장…지난해 70만명, 1000억 매출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4.06.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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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질 좋은 고기 ‘장흥삼합’ 인기…한우고기 6,253마리분 소비
주말과 휴일 전통시장의 멋과 맛…주말마다 관광객의 어깨를 들썩

 
담백한 키조개와 표고버섯에 1등급 한우를 함께 먹는 ‘장흥 삼합’이 일품인 장흥군 정남진 토요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한 해 7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다녀가고, 1000억원의 지역 특산물 판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참사로 중단됐던 토요정기공연도 최근 다시 선보이면서 정남진 토요시장이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12일 장흥군은 “정남진 토요시장에 지난해 69만85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 특산물 판매 효과가 100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를 살펴보면 가장 관광객이 많은 요일은 토·일요일이었고, 주말과 휴일에만 39만명 가량이 정남진 토요시장을 찾아 전통시장의 멋과 맛을 느꼈다.
이는 강변에 마련된 주차장(700)의 주차대수 등을 추산해 집계된 수치다. 토요일에는 1000여대의 차량이 이 주차장을 이용했고, 관광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토요일 하루에만 평균 1000여명이 정남진 토요시장을 찾았다.
이처럼 정남진 토요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맛있는 음식을 값싸게 팔고, 다양한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말마다 관광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축제가 펼쳐지면서 더욱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정남진 토요시장은 생약초, 버섯 등 장흥군에서만 생산되는 청정 농·수산물을 판매하고, 상설시장 점포와 주말시장 점포, 민속광장(토속음식점), 할머니들의 노점 등 200여 곳의 점포가 마련돼 있다.
‘장흥 삼합’을 주로 파는 한우 정육점이 30여 곳에 달하고, 이곳에서 고기를 구입한 뒤 직접 구워서 먹을 수 있는 식당들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이 싸고 질 좋은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점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한해 토요시장에서 팔리는 한우의 수만 해도 6253마리, 무려 344억원의 매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여기에 장흥댐, 정남진 천문과학관, 호박나라·쇠똥구리·장수풍뎅이 생태체험마을 등의 관광상품도 토요시장의 성공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흥겨운 토요시장 정기공연으로 다양한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1일에는 밸리댄스와 라이브공연이 곁들여진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펼쳐진다.
한편 정남진 토요시장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전국 최초 토요시장으로 개장돼 2008년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에서 가장 성공한 전통시장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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