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 향토자료 수집 ‘목록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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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 향토자료 수집 ‘목록화 사업’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7.07.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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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보존과 활용 자료 디지털화 사업 추진

 
장흥문화원(원장 이금호)은 서고에 있는 자료들을 정리하여 목록화하는 사업(2017년 6월~9월)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장흥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있는 자료들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더구나 장흥군의 역사와 문화, 경제와 인물 등을 새롭고 풍부하게 다시 써야하는(장흥군향토지 1975년, 장흥군지 1990년 발간) 시점이기에 숨어있는 여러 자료을 발굴, 수집하는 사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2000년 이후 발간된 타 시·군지를 보면 지역근현대사(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서 1980년대 민주화운동까지) 강화, 조선시대와 근현대사 속에서 숨어있던 인물 발굴, 문화예술작품과 작가들, 생태문화관광의 흐름과 주요한 공간, 지역경제의 급격한 변모과정 등을 담아내려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집안에 거의 방치되어있는 여러 사진 자료(인물과 장흥의 여러 장소, 오래된 마을풍경 등), 사소하게 보이는 개인의 일기장과 같은 문서도 필요하다는 것이 장흥문화원의 생각이다.
그래서 장흥문화원은 이번 기회에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경로로 소실 또는 분실되고 있는 지역의 소중한 자료를 발굴, 수집하여 목록화하는 한편 자료의 영구 보존과 활용을 위한 디지털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지역을 올바르고 풍부하게 알아가는 향토사 교과서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문화원 관계자는 말했다.
장흥문화원에서 발굴, 수집, 목록화 하는 자료를 보면 장흥과 관련한 고서, 고문서, 고지도. 장흥지역에 거주한 인물의 일기장, 문집, 사진·영상물·사진첩. 고증이 되지 않은 각종 문서류, 장흥 선조들의 기록이 담긴 족보. 민속자료 (미술작품·신앙·예능·생업기술) 등 다양했다. 그리고 장흥지역과 관련된 모든 기록자료(신문, 잡지, 책자, 팜플랫, 문서)에서 장흥과 남도의 역사와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각종 자료와 도서까지 망라하고 있다.
장흥문화원은 8-9월을 자료 발굴 집중기간으로 정해 제공처를 방문하여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또한 원본을 기증 받거나 원본 제공이 힘들면 영인 작업을 거친 후 다시 돌려 드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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