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중 선생과 함께하는 논어이야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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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중 선생과 함께하는 논어이야기 12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7.03.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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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의 노하우

寵利用居人前(총리용거인전)
德業母落後人(덕업모락후인)

▶총리(寵利) : 총( )은 임금에게 총애받는 것
▶모(母) : ~을 하지 말 것.
▶인전(人前) : 남보다 앞에 서다
▶덕업(德業): 사회공익을 위해 덕행을 쌓음

뜻풀이 : 총애나 이익되는 일에는 남보다 앞서려고 하지 마라. 덕행을 쌓은 일에는 남에게 뒤떨어지지 마라.

세상의 인심은 이권이 있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다투어 앞에 서려고 하지만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일에는 뒤로 빠지려고 한다.
명예와 이익이 생길 때에는 되도록 뒤로 물러나서 사랑하고 남을 위한 일이라면 꽁무니를 빼지 말고 솔선하여 힘을 다하라는 것이다. 실제로 관청이나 회사 등 조직속에서 사는 사람한테는 이런 마음가짐은 중요하다. 현대는 자기 PR시대라고도 하지만 자기능력이나 업적에 대한 PR에 성공하여 일시에 각광을 받은 사람이 계속해서 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예는 의외로 많지 않다. 얼마가지 않아 실제 가지고 있는 실력의 전모가 속속들이 밝혀지고 본인 스스로 거리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떠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굳이 “내가” 나 아니면 하고 나서는 일이 없고 묵묵히 업적을 쌓아 올린 사람이 소속한 조직이나 사회에서 살아 남는다.
공기나 물처럼 눈에 잘 띄지않는 존재이면서도 그 사람이 없으면 일이 진행되지 않아 상사나 동료들이 저 친구 덕분에 우리도 해나갈 수 있다며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 조직 속에서의 지위가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은 생각하는 것과 보는 것이 다르다. 어리석은 사람은 당장의 달콤함과 쾌락만 보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그 일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까지를 생각하며 살아간다. 인간의 눈에 먼저 보인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몸과 영혼을 죽이는 유혹들이 심지어는 아름답게 보이기까지 하여 유혹에 쉽사리 빠지고 있다. 술, 담배, 마약, 도박, 사치, 폭력, 절망 등이 반복되어 결국 그런 것들에 자신의 몸과 마음과 영혼이 병들어 서서히 자신을 파멸로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꿈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게 된다. 우리는 꿈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실패해도 꿈을 잃지 말아야 한다. 힘들어도 꿈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내일을 위해 오늘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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