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중 선생과 함께하는 논어이야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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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중 선생과 함께하는 논어이야기6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7.03.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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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속에 숨겨진 진뢰

醲肥辛甘非眞味(농비신감비진미) 眞味只是淡(진미지시담)
神奇卓異非至人(신기탁이비지인) 至人只是常(지인지시상)

▲醲 진한술농. 淡 물맑을담.
▲농비신감(醲肥辛甘) 농비는 진하고 지름지다. 신감(辛甘)은 맵고 단 맛.
▲진미(眞味) 참된맛 참으로 좋은맛
▲지시(只是)오직-할뿐 지(只)는 단지, 다만의 강조한 뜻.
▲탁이(卓異)행동이 뛰어나고 별난 재주를 가진 사람.
▲상(常 )평범한 것. 항구적인 것.

뜻풀이:진한 술이나 기름진 고기 맵고 단맛은 진짜 맛이아니다.
참맛은 오직 담담하다. 마찬가지로 신기하고 별난 재주가 뛰어나다. 지인(至人)은 아니다. 지인은 다만 평범하고 변화되지 않는 데에 있는 것이다.

인생의 참된 멋(가치)은 갑작스런 행운이나 신고(辛苦) 또는 진한 술이나 기름진 고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욕심없이 담담하게 사는데 있다. 유교에서 참다운 인생(人生)을 갖춘 사람이 성인이고 현학(노장)에선 도통한 사람이 진인(眞人)이었다.
지인(至人)은 성인보다는 진인에 가까운 표현이다.
아무튼 인간이란 매우 맵거나 단음식은 물론 기름지고 진한맛을 가진 산해진미라도 곧 싫증을 내기 마련이다.
참된 맛이 아니기 때문이다. 참된 맛이란 인공적 가미를 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맛 담(淡)이다.
마찬가지로 지인이 일컫는 사람도 특출한 인물은 아니고 평범하면서 항구적인 사람이다. 왜냐하면 이능(異能)을 가진다고 해서 우뚝해지려 않기 때문이다.
지혜는 하루아핌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항상 독서 하면서 인생의 가치와 삶의 방법을 깨우치도록 깊이 생각하며 성실히 노력할 때 성숙되는 것이다.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적정히 응용하여 현실에 잘 적용할수 있는 것이 지혜가 있는 것이다.
공정된 사고에서는 성숙된 지혜야말로 현명한 삶을 안도할 것이다.
지혜는 삶의 질을 가꾸는 것이다. 지혜는 삶에 대한 성실한 자세와 노력에서 움트는 것이다. 삶을 보다 현명하게 풀어가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삶의 진실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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