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중 선생과 함께하는 논어이야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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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중 선생과 함께하는 논어이야기 5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7.03.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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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밑바닥에서 희망을

恩裡由來生害(은리유래생해) 故快意時(고쾌의시)
須早回頭(수조회두) 敗後或反成功(패후혹반성공)
故拂心處(고불심처) 寞便於手(막편어수)

 

▲恩裡(은리) 혜택을 받고 있을 때 은(恩)은 하늘이 주는 은혜, 혜택임. 리(裡)는 裏(리)가 정자로 안(內)이다.
▲須早(수조) 수(須)는 받드시 모름지기 조(早)는 일찍.
▲寞便於手(막편어수) 손을 떼어서는 안된다. 막(寞)은 해선 안된다는 뜻.

뜻풀이:본디 은혜를 입고 있을 때 해로운 일이 발생한다. 때문에 순조로울 때 일찍 머리를 돌려 반성해야 하리라. 실패한 뒤에 오히려 성공할지도 모른다. 때문에 일이 어그러졌을 때 손을 놓고 체념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호시다마라고나 할까 순조로울 때 뜻밖의 사고가 종종발생한다. 好運(호운) 일수록 타격은 크다. 그러므로 순탄할 때 기반을 다지는 편이좋다. 언제나 過欲(과욕)은 금물이다. 그리고 인간이란 역경에 빠졌을 때 의외로 한가닥의 길이 열리는 일이있다. 그러니까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자포자기하여 모든 것을 내 던져서도 안된다. 인생은 有爲轉變(유위전변)한다. 그러므로 한치 앞도 알길이 없는 암흑이다.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므로 좋은 일이든 나쁜일이든 지금 상태가 그대로 계속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
추위가 극에 이르면 봄의 징조가 나타나고 보름달은 어느덧 이지러지기 시작하는 자연법칙은 인간의 삶에서도 일관되어 있다. 그것을 알고 있다면 호운일 때 오만해지지 않고 역경속이라도 자포자기하지 않게 되리라.
인생의 최대의 행복은 희망을 갖는데 있다고 했다. 우리의 미래를 긍정적이고 밝게 볼 때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힘이 생기고 의욕이 생기는 법이다. 자기의 미래를 이미 정해진 것으로 운명론에 맡기지 말고 분명하고 확고한 목표를 설정해서 도전해야 철저한 자기 삶속에서 일이나 행동을 취할수 있는 힘이 솟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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