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재배, 배지로터리기‘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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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재배, 배지로터리기‘특허 등록’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4.03.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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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3명 3일분 작업량 소화…시간과 비용 절감

 
강진군은 딸기 고설재배를 쉽게 할 수 있는 전용 배지 로터리기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에 따르면 배지 로터리기는 소형 예초기 엔진을 활용하여 배지를 자동으로 파쇄하는 기계로 겨울철 딸기 재배 후 배지가 잔뿌리와 얽혀 단단하게 굳어 진 것을 쉽게 파쇄하도록 고안됐다.
로터리기계가 없으면 사람 손을 빌려 일일이 파쇄작업을 거치게 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재배농민들의 골칫거리였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012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2천여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에 착수해 재배농가와 공동으로 전용 로터리기를 개발한 후 특허등록을 추진하게 됐다.
이 기계의 공동개발자인 김홍선씨(58세)는 “여름만 되면 배지 풀기작업이 힘들어 일을 도와주시는 동네 노인분들이 돈을 더 얹어 드려도 못한다고 손사래를 쳤다”며 “이 기계를 활용하면 넉넉잡아 하루에 3동 정도는 깔끔하게 작업이 될 뿐만 아니라 가벼워서 다루기가 쉽다”고 설명했다.
2,000m2의 딸기 고설재배를 하는 농가가 배지 풀기 작업을 하려면 3명의 인력으로 약 3일정도 수작업을 해야 하지만 이 기계를 활용할 경우 1명이 하루만에 마무리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모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사업 수요를 파악해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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