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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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3.07.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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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의 소통창구 역할하겠다

흔히 언론을 그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또 ‘사회공기’라고도 일컫는다. 중앙 일간지와 지방 일간지만이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쟁점을 보도,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 언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지역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그 지역에서 매일 매일 일어나는 주요 사건을 더욱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보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의 역사를 기록하는 기능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중앙집권적 사회구조 속에서 중앙 언론의 시장지배력으로 지역의 문제는 사장되기 십상이다. 그만큼 중앙 뉴스가치 측면에서 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기에 지역신문으로서 기능과 역할, 지역민에게 정확한 정보전달과 알권리 욕구해결이 중요하다.
다시말해 지역신문은 주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통로라 할 수 있다. 지방정치가 생성되면서 다양한 이슈가 제기되고 지역민들도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신문이 더욱 중요시되는 대목이다.
지역신문도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올바른 언론의 창구역할을 해야 한다. 반면 지역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강해지면서 지역 이기주의가 등장한 것도 작금의 현실이다.
지자체와 지방의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이른바 ‘열린 행정’ ‘열린 의회’가 공직사회의 저변에 깔려 있지 않으며 그야말로 지역민들은 허수아비나 다름없을 것이다.
자신들의 손으로 선출한 공직자가 사심 없이 지역발전을 위해 깨끗한 행정을 펼치고 있는지를 지역신문이 아니면 알 수 있는 방법이 극히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지역민은 꼭두각시가 아니다.
물론 선출직 공직자와 공무원들도 어리석은 꼭두각시 정도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그 만큼 지역신문이 주민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매체로서의 기능이 확대되어 가고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따라서 지자체와 지방의회는 지역 언론을 기피하거나 멀리 해서는 안된다.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태도는 극히 위험한 발상이다. 언론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은 다름 아닌 군민들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것과 똑같다. 행정의 잘못된 지적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잘못이 있으면 시정하면 되는 것 아닌가. 물론 홍보기사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다시 한번 강조컨대, 건강한 지역언론의 등장은 집단과 집단간의 커뮤니케이션, 지역과 지역간의 커뮤니케이션, 행정기관과 지역주민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되는 촉매역할을 할 수 있다.
권위적이고 일방적 소통은 이제는 지향돼야 한다. 그만큼 주민과의 소통이 없는 지역사회는 불안이 수반 될 수밖에 없다.
행정기관이 언론위에 군림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면 지역민은 기댈 곳도 하소연할 곳도 없어진다.
지역민에게 정확한 정보전달과 알권리 충족 차원에서 지역 언론의 순기능이 절실한 시점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신문이 지역공동체의 커뮤니케이션 통로라는 사실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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