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김금 계장(장흥군보건소 건강증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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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김금 계장(장흥군보건소 건강증진담당)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6.06.13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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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友愛)

▲ 김금 계장
형제자매간에 가깝게 정답게 지내는 것을 우애라고 말한다. 즉, 형은 아우를 사랑하고 아우는 형을 따르며 항상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우애이다.
형제자매는 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혈육관계이다. 따라서 부모는 나에게 있어서 만의 부모가 아니라 형제자매 모두에게 부모이다.
그러므로 형제자매간에 두터운 정을 나무며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부모를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형제자매는 누구보다도 나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사람이며 따라서 마음껏 믿고 의지해도 좋은 혈육을 나눈 친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피를 나눈 형제자매간이지만 우리들 각 개인은 각자의 개성과 자기 나름의 욕구를 가지는 존재이기 때문에 돈독한 우애를 평생 동안 지켜가기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부모의 사랑을 서로 더 많이 받으려 하거나 부모의 유산을 서로 더 많이 받으려고 욕심을 내거나 하면 자연히 형제자매간에 불화가 생기게 된다.
그리하여 결국은 부모를 근심시키게 되고 심하면 이웃으로부터 비난을 받아 부모를 욕되게 함으로써 불효를 저지르는 결과를 낳는 수도 있다.
그러므로 형제자매간에 참된 우애가 없이는 참된 효도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형제자매간에 우애를 지켜 가기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하며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를 깊이 생각해 보고 또 실천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형제자매란 원래는 같은 부모의 자식들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의미를 보다 넓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즉 오늘날과 같이 핵가족화 된 사회구조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형제자매가 없이 한 자녀만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우리는 친척이나 이웃과 더불어 형제자매와 같은 우애를 나눌 수 있으며 또 입양을 하여 한 식구가 된 사람과도 형제자매와 같은 따뜻한 우애를 나눌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이 땅에 사는 우리들은 모두가 혈육을 나눈 형제자매나 다름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를 모두가 형제자매로서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바로 우리의 부모들에게는 물론 조상들에게도 도리를 다하는 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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