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도소(소장 김영식)는 2016년도 제1회 중학교·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응시한 수형자 전원이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전라남도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검정고시 시험에 장흥교도소에서는 수형자 4명이 응시했다.
응시 수형자 중 가장 연장자인 김00(60)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을 중단했다.
교도소 수용 중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배우지 못한 평생의 한을 풀 수 있었다.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정00(20)씨는 “이제는 수능 준비를 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꼭 전남대학교에 가겠다” 고 굳은 의지를 밝히며 “그 동안 부모님께 걱정만 끼치는 아들이었는데, 이제는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장흥교도소는 수형자들이 교육을 통해 건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국민이 범죄로 부터 더욱 안전한 국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조창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