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강진의료원과 독사 등 뱀물림 사고 대비 협조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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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강진의료원과 독사 등 뱀물림 사고 대비 협조 체계 구축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4.09.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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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가을철 독사 물림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군은 가을철 독사물림 사고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지난 7월 보건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던 살무사항독소 주사제를 강진의료원에 배정한 바 있다.

살무사항독소 주사제는 독사에 물렸을 때 사용하는 약품으로 보건기관에서 의무적으로 비치를 하고 있지만 정맥주사해야 하는 등 사용이 쉽지 않아 최근 몇 년 동안 사용 실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강진군은 보유하고 있던 항독소제 7개를 강진의료원에 배정해, 독사에 물린 응급환자에게 적기 사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조체계를 강화했다. 강진의료원 응급실에 뱀에 물려 내원한 환자는 지난 2022년 22명, 2023년 17명, 2024년 17명(9월 현재)로 끊이지 않고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 독사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 ▲잡초나 풀이 많은 곳은 긴 막대기로 헤집어 확인 ▲목이 있는 신발과 긴바지를 입고, 장갑 등 보호장비를 착용 ▲야간에는 전등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독사에 물렸을 경우 머리 모양을 기억하고 물린 자국과 환부 부종의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독사는 머리 모양이 삼각형이고, 1~2개의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남는다. 독사교상 증상으로는 ▲국소증상(환부 통증, 부종, 조직괴사) ▲전신증상(오심, 구토, 어지러움, 두통, 시야 혼탁, 신장기능 손상, 혈액응고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응급처치는 ▲물린 부위에서 5㎝정도 심장에 가까운 쪽을 가볍게 압박 및 고정하고 ▲심장보다 낮게 유지해야 하며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교상 부위 절개, 흡인 및 민간요법은 절대 삼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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