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칼럼 - 최일중 성균관 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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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칼럼 - 최일중 성균관 전인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6.04.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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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해 오늘 준비(準備)하자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는 꿈과 비전 그리고 더 나아가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Vision과 꿈이 있어도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
목표는 확실해야 하고 성취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현실적이어야 하며 목표를 머릿속으로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이지만 이미 이루어 놓은 듯이 바라보며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세상 사람들은 나름대로 인생을 설계하며 꿈을 갖고 있다. 분면하고도 확실한 꿈이 있다면 준비과정, 마음자세, 행동이 남다르다. 자기가 원하는 꿈을 실현하고 싶은 사람은 그만한 노력을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대가를 지불해야 그 꿈은 이루어진다는 분명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꿈만 원대하고 그만한 준비와 노력을 안 하고 바라기만 한다면 그 꿈은 이룰 수 없는 지나친 망상이 되어 실망만 가져다 줄 뿐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꿈을 위해 노력해 나아가며 작은 성취지만 노력의 결과에 하나하나 만족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추구해 가는 사람이다.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하겠다. 정성을 다하여 국민을 편하게 하는 사람이 왕이 되고 땀 흘려 일하기를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왕후가 되는 나라는 좋은 나라다. 어느 왕에게 와아들이 있었는데 며느리를 고르기 위하여 곳곳에 방을 게시하니 아름다운 처녀들 수백명이 궁전으로 모여들었다. 왕은 아들에게 문제를 냈다. 너희들에게 쌀 한 되씩을 주겠다. 이것만으로 한 달 동안을 먹다가 다시 모여라. 쌀 한 되라면 사흘에 다 먹어 버릴 만한 적은 양이었다. 어떤 처녀는 멀겋게 쌀물을 끓여서 마시기도 하고 어떤 처녀는 처음부터 굶기도 했다. 그 처녀들중에 달래라는 소녀가 있었는데 그녀는 밤새 생각을 했다. 아침이 되자 달래는 무릎을 탁 치고 일어나 그 쌀을 한 되를 가지고 몽땅 떡을 만들었다. 그리고 시장에 나가 떡을 팔았다. 달래는 떡판 돈을 가지고 다시 쌀을 팔아 떡을 만들었다. 이제는 더 많은 떡을 만들 수가 있었다. 그리고는 남들처럼 굶는 것이 아니라 장사해서 번 돈으로 먹고 싶은 것을 실컷 사먹었다. 그러니까 몸도 건강해지고 떡판을 이고 다니며 햇볕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얼굴도 알맞게 타서 아름다워졌다. 한 달이 지나고 마감 날이 되었다. 왕은 궁궐로 들어오는 처녀들을 보고 혀를 찼다. 일력거에 탓거나 아버지 등에 업혀오는 처녀들이었다. 그러나 달래는 쌀가마니를 가득 실은 소달구지를 몰고 들어왔다.
“임금님이 주신 쌀 한 되로 장사를 하여 그 동안 제가 잘 먹고 남은 것이 한 달구지가 되었사오니 받아옵소서”.
왕은 아주 흡족해 했다. “달래는 앉아서 먹기만 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일해서 그것을 불렸구나. 이 나라의 왕후는 열심히 일하기를 즐거워하고 지혜가 있는 달래가 되어 마땅하다”라고 말을 하고는 달래를 며느리로 삼았다.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무서운 요소는 탐심이다. 인간의 탐심은 모든 죄의 근원이 되고 있다. 노력은 하지 않고 성공과 행복을 원하고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인간을 병들게 하고 잘못된 삶을 살게 한다. 얼굴만 예쁜 처녀가 왕후가 되어 대접만 받으려고 하거나 오늘만 보고 내일을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이 왕후가 된다면 그 나라는 미래의 발전이 없을 것이다. 개인이나 국가가 발전하려면 오늘보다는 내일 더 나아질수 있도록 비전을 갖고 노력하는 삶의 지혜가 있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비전은 미래의 일에 대한 꿈이다. 비전의 사람은 미래를 보며 미래를 위해 오늘 준비하고 노력한다. 비전은 또한 작은 일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꿈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어떤 것을 마음에 품는 것이다. 소원하는 것이다. 오늘 꿈을 가지고 내일을 만들어 가야 한다. 우리는 꿈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실패해도 꿈을 잃지 말아야 한다. 힘들어도 꿈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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