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 ‘D-2’…선거 막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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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 ‘D-2’…선거 막판 승부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6.04.12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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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들 ‘정책과 공약’ 검증 ‘선택’

주민들 “후보자 공약 전혀 모르겠다”
당선 후 공약 실현 여부에 관심 필요

 
 

 

 

 

 

 

 

 

 

 

 

 

 
 

 

 

 

 

 

 

 

 

 

 

 

4.13총선 선거일을 이틀 남겨둔 가운데 절정으로 치닫는 봄꽃 축제처럼 총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출퇴근길에 피켓 든 지지자들의 요란한 인사세례와 함께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로고송으로 정신이 없다.
정책도 대안도 없는 최악의 선거전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번 4.13 총선은 종반으로 치달리고 있다.
‘무조건 찍어달라’는 로고송을 틀어 놓은 채 몇가지 율동을 같이 하고 유권자를 만나 웃는 낯으로 악수하면서 여의도 입성에 한표를 부탁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정책이 무엇인지 지역발전을 위해 어떻게 일하겠다는 가장 기본적인 정보도 파악하지 못하고 투표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며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소선구일때는 후보자들 얼굴도 보고 손도 잡아봤지만 이번 선거에는 후보 얼굴도 구경못했다는 유권자들의 소외감이 커지고 있다.
유권자가 많은 고흥 보성보다 장흥은 선거 분위기가 여는 선거 때보다 가라앉아 있다.
한 주민은 “장흥의 경우 예전 선거철 같으면 후보자들이 상주하다시피 하며 지지를 호소했으나 이제는 장날에만 잠깐 얼굴을 보는 ‘무관심 선거’가 연출되고 있다” 며 “면민들은 선거기간 중에도 후보자들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며 소외감을 표출했다.
이에 따라 장흥지역에서는 후보자들의 정책이나 공약에 대해 알지 못하는 유권자가 태반으로 지역정가는 후보들의 정당이나 이름만 보고 표를 찍는 ‘깜깜이 선거’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선거 관계자는 “후보자 얼굴 한번 보지 못한 유권자들이 당과 후보 인지도로 투표하는 분위기로 흐른다면 투표를 외면할 수 있다” 며 “이렇다보면 역대 투표율이 사상 최저치로 나올 우려가 있다” 고 말한다.
후보자들의 정정당당한 정책대결, 유권자의 정책기반 투표가 전제될 때, 선거는 비로소 민주주의의 꽃이 될 수 있다.
유권자의 ‘묻지마’식 투표가 정치권의 한심한 행태를 지속시키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유권자는 없을 것이다
눈앞에 보이는 유권자들을 향한 후보들의 공약이 오직 당선을 위한 것인지 유권자를 위함인지 꼼꼼히 살피고 선택해야 한다.
또한 공약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말 바꾸기를 일삼는 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유권자의 몫이 될 것이다.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참신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며 깨끗한 선거가 필요하다” 며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가 돼서는 안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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