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향교(전교 홍병곤)에서는 지난 16일 강진향교 명륜당에서 내외 귀빈, 유림 다사,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孔紀) 2574 계묘년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제1부 기념행사와 제2부 석전대제로 나누워 진행되었는데 제1부는 김상은 의전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문묘배례, 백영숙 장의의 윤리선언문 낭독, 황병학 유도회 강진군지부 회장의 내빈소개, 홍병곤 전교의 기념사, 강진원 강진군수와 김보미 군의회 의장축사 순으로 진행되어 제1부 기념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이어서 제2부 석전대제가 개최되었는데 이날 석전(釋奠)은 시보격고(時報擊鼓)를 시작으로 초헌관이 분향하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낭독하는 초헌례,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 세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례, 그리고, 동·서분헌관이 동·서쪽에 모셔져 있는 22위 선성현님께 분향·헌작례를 올리고 나면, 다시 초헌관의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 폐백과 축문을 태워 땅에 묻는 망예례(望瘞禮)로 끝을 맺었다.
제물은 ‘분포례’라는 예(禮)로 제관 등에게 분포(分包)하는데 효정평화 봉사단(단장 박이석 목사)이 지원했다.
석전대제는 대성지성 문선왕, 복성공 안자, 종성공 증자, 술성공 자사자, 아성공 맹자 등 5성(聖)과 송조 4현, 우리나라 18현 등 총27위 성인(聖人)과 선현(先賢)에게 제사를 올리는 의식으로 1986년 중요국가문화재로 지정 됐으며, 강진향교에서는 음력 2월 상정일 춘기와 8월 상정일 추기에 석전대제를, 매월 삭·망일 봉심에 대성지성 문선왕 공자님께 분향·헌작례를 하고 있다.
금번, 석전 제관으로는 초헌관 서순철 강진부군수, 아헌관 이병삼 강진교육장, 종헌관 윤길식 강진군산림조합장, 동분헌관 안종희 유도회부회장, 서분헌관 정연승 칠량유도회장, 묘사 임호석, 집례 김용관, 대축 김세종, 알자 김정섭, 찬인 홍석철, 봉향 김재대, 봉로 김명남, 사준 허경자, 봉작 박영만, 전작 박용력, 관세 이영례가 담당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