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아열대 채소 콜라비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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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아열대 채소 콜라비 본격 출하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3.11.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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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성분 식이섬유 등 함유…건강채소로 인기

 
농가들의 틈새작목으로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는 전남 강진군에 또 다른 히트예상 작목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배추(kohl)와 순무(rabic)를 교배 개량한 콜라비(Kohlrabi)라는 아열대 고급채소로 강진군에서는 2012년 농가 실증시험 재배를 거쳐 가능성을 확인하고 올해 1ha의 면적에서 7농가가 재배해 출하를 시작했다.
군은 2014년에 2ha로 재배면적을 늘릴 계획인데 아열대 지역기후를 활용한 기능성 노지 소득 작목 육성과 함께 여주나 미니 밤 호박 수확을 마친 후 콜라비를 재배하는 단기 틈새작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콜라비는 여름작물이 끝나는 9월에 정식해 11월 중순부터 출하가 가능하고 강진의 온난한 기후와 잘 맞아 인기리에 재배중이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효율적인 콜라비 출하를 위해 당도와 무게측정을 통해 농가가 활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추위가 찾아오는 지금이 당도가 높아 출하를 독려하고 있다.
강진 콜라비의 시장성은 개인 직거래 위주의 출하로 입소문을 타 소비가 꾸준히 증가중이며 김치나 깍두기 등 건강식단으로도 손색이 없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콜라비는 항암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순무의 4배가 들어 있어 암 예방, 혈당조절 효과 등 심장질환에 좋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C는 사과의 10배가 많으며 미네랄,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에 효과적인데 특히 열량이 100g당 27cal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트식품으로도 그만이다.
최영창 원예연구팀장은 “특유의 단맛과 기능으로 수험생 간식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 2년간의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콜라비 재배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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