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 올해 첫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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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 올해 첫 행사 성료
  • 김귀석 기자
  • 승인 2023.01.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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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주도형 프로그램 ‘시와 음악, 병영에 스미다’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올해 첫 행사로 기획한 찾아가는 시문학파기념관 ‘시와 음악, 병영에 스미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3일 열린 찾아가는 시문학파기념관 ‘시와 음악, 병영에 스미다’는 제목 그대로 주민의 삶 속으로 직접 찾아가 소통하며 문학적 감수성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향후 강진읍은 5회 진행되고, 10개 면은 매달 한 차례씩 총 15회에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명은 지역명에 따라 변경된다. 다음 행사는 오는 2월 24일 ‘시와 음악, 대구에 스미다’로 진행된다. 2월 행사로 대구면을 선정한 이유는 청자축제와 연계하기 위해서다. 올해 51회째를 맞는 강진청자축제는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대구면 고려청자요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린 행사는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화요일밤의 초대손님’ 타이틀로 총 83회를 지역민과 함께 해오다, 군민과의 보다 활발한 소통과 지역 맞춤형 진행을 위해 이름을 바꿨다.

행사는 지역민의 삶과 예술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강진청년협동조합 편들 대표 장성현 귀농인의 “이야기가 있는 삶”부터 부부 귀농인 이상준·천진주 씨의 시 낭송, 가우도에서 매주 토요일 소아암 환자 돕기를 위한 통기타 공연을 펼치고 있는 김영수 씨까지, 병영만의 스토리로 가득찼다.

특히 행사의 첫 시작을 장식한 김현서 감성 스피치 강사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낭송에서는 관객의 뜨거운 호응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문학파기념관의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민의 단기 일자리 창출 기여와 시 문학 예술인 발굴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기획부터 구성, 연출까지 전체 과정을 지역민이 주도하기 때문에, 참여자들의 사기 진작 효과도 기대된다.

이석우 시문학파기념관장은 “이번 행사로 병영면민의 문학적 소양이 높아졌길 기대한다.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강진군민의 시문학·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토대로 시문학파기념관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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