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2022 장강인상 「올해의 인물상 수상자」 한팔배 전 장평면 번영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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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2022 장강인상 「올해의 인물상 수상자」 한팔배 전 장평면 번영회장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2.11.28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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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에 사명감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남은 인생 열정을 불태우겠다‘
한팔배 전 장평면 번영회장
한팔배 전 장평면 번영회장

 

Q 2022 장강인상 올해의 인물상 받게 됐는데요 수상 소감은?

= 올해의 인물상을 선정해 주신 장강신문 임순종 대표님과 선정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역민들이 가장 원하고 지역민들에게 귀 기울이는 신문으로 인정받고 있는 장강신문 창간 9주년을 진심을 축하드립니다.

또한, 저보다도 훌륭하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추천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지역에 선후배님, 지역사회 단체장님들께도 감사합니다. 저에게 큰 상을 주신 것은 앞으로 더욱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고 그늘진 곳을 찾아 더 잘 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다면

= 장흥군 유치면 신풍 2구 마정마을에서 1946년 태어나서 제 나이 5살 때 6.25 전쟁으로 유치면 일대가 전소되어 피난길에 조부모님 아버님 삼촌 2명 고모 1명, 저 이렇게 7식구가 나주 영산포 친척집에서 피난살이를 했습니다.

어머님은 형, 동생을 데리고 장평 등촌 외가로 피난을 갔으나 외할아버지 외할머님, 형 동생이 한 달 만에 다 돌아가시고 어머님은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아들 2명 다 죽고 없으니 오직 나밖에 없으니 살아야 된다는 신념으로 젓 동우 장사 하면서 극적으로 상봉하여 8식구가 살아가던 중 고모할머니께서 논밭을 벌어 먹고살아야 할 것이라고 하여 영암 금정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서울 등지에서 여러 가지 사업을 하던 중 1971년도에 외가가 있는 장평에 한번 가 보는 것이 소원이었기에 장평에 와보니 우연 중 제산이란 마을에 정착하여 논농사 40여 마지기를 구입하여 농사꾼으로 탈바꿈했으나 농사일이 익숙하지 않아 그때는 소로 쟁기질하여 모내기할 때인 만큼 써레질을 잘못하다 보니 집에 와 보면 새벽 3시, 4시가 일수였습니다.

그러던 중 마을 몇 분들이 저보다 마을 이장 선거가 있으니 출마보다는 권유로 출마하여 당선되던 해가 1979년 그때 제 나이 34살이었습니다. 이장 중에서 제일 막내 이장으로 출발하여 번영회 총무 18년, 회장 2년 동안 번영회 활동 20여 년간 하다 보니 봉사활동에도 참여하여 오늘의 큰 상의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팔배 장평면 번영회장 취임
한팔배 장평면 번영회장 취임

 

Q 사회환원사업 및 어떤 봉사활동을 했는지

= 청년회장 및 장청회장 당시 관광버스 연 3회 대절하여 청년회의 단합과 활성화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청년회장, 라이온스 회장 취임식 때 현금이나 기념 타올 등으로 후배 회장들을 격려하였고 사단법인 장평장학기금조성에 1000여만 원과 청주한씨 장평 대표로서도 기금조성에 협조하였으며 또한 장흥군 노인회 기금조성 시는 제1호로 500만 원을 기탁 함으로써 당시 장흥신문이나 여러 언론매체에 기사화되었고, 35B 2지구 장흥 장평 라이언스 회원으로 집수리 봉사 및 불우이웃돕기 농기계 수리 기금조성 참여 등으로 라이온스 창립 총재상 수상 및 무궁화 사자대상, 장흥군수표창, 경찰서장 표창, 장평면민의상, 제산마을 봉사상으로 황금열쇠 등을 수상했습니다.

Q 앞으로 하고 싶은 봉사활동이 있다면

= 라이온스클럽 ‘우리는 봉사한다’라는 이념에 맞게 회원으로서 열과 성의로서 활동할 것이고 또한 농촌에서는 나이 드신 분들에게 참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되어 장평면 체육공원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되어 현재 회원 40여 명이나 올해 말까지 회원가입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회장을 대표하여 김성 장흥군수님, 안병진 장평면장님 그리고 관계자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지역민의 건강이라고 생각하고 장평파크골프가 장흥에서 제일가는 회원 단합과 ‘기술보다 매너가 우선이어야 한다. 목표를 두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팔배 회장 고희잔치
한팔배 회장 고희잔치

 

Q 장평면 번영회를 소개한다면

= 우여곡절도 있었습니다. 회장 하실 분이 없어 6개월 만에 회장을 주위의 권유로 회장 취임도 있었습니다만 지금에 돌이켜보면 1981년도 번영회 초대 회장 고(故) 문재걸 님 부회장 고(故) 문삼종 님 이은혜 부회장님 그분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오늘날 발전된 번영회가 있었겠는가 돌이켜 생각해봅니다.

번영회장 출신으로 장흥군의회 유금렬 의원, 용두농협 백찬인 조합장, 현직으로써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 노력하고 계시기에 장평면의 번영회는 사회단체 각 회장님들의 후원에 힘입어 더욱더 발전하리라고 봅니다.

특이나 청년회원님 그리고 부녀회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부녀회장님도 집에서는 할머니이시면서도 부녀회원이라는 사명감으로 궂은일 마다하시지 않고 면민의 손발이 되어주신 회장님들의 노고에 장평면 번영회가 오늘날 발전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욱더 번창할 것을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한팔배 회장 모임
한팔배 회장 모임

 

Q 지역민과 향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번 장강신문 창사 9주년 기념행사에 저에게 큰 상을, 수상한 것을 우리 지역민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참으로 돌이켜보면 행사 때마다 향우분들에게 지역분들께 협찬금으로 또한 면사무소 청사 집기 구매 등 한분 한분 찾아뵙고 감사절을 해도 열 번씩 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특히나 향우분께는 더욱더 고맙습니다. 고향에서 떠날 때는 산에서 나무하다가 지게 던져버리고 무일푼으로 자수성가하실 때 그 어려움은 저도 서울 등에서 객지 생활을 경험하였기에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향에 선후배께서 도움을 요청하면, 마다 하시지 않고 오히려 후한 대접과 협찬금 아낌없이 베풀어 주시였지만 고향에 오시면 아는 체하는 사람 소주 한 잔 대접할 사람 없는 실정입니다. 향우분께서 거의 지역에 연고가 없으십니다. 그래도 내 고향이라는 자부심 하나로 가끔 오실 때가 있습니다.

혹여 누구라도 만나시면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국밥 한 그릇에 막걸리 한잔이라도 대접해 드리면 향우분들께서는 남북이 통일된 기분이실 겁니다. 우리 지역민 모두가 생각을 같이하시면 합니다.

■한팔배 회장의 걸어온 길

장평 서초등학교 육영회장

장평 서초등학교 체육회장

장평중학교 육영회 부회장

장평 제산마을 이장

장평 제산마을 노인회장

장평면 청년회장

장평면 번영회장

장평라이온스클럽 회장

장흥 향교 장의

장흥 경찰서 생활안전 연합회장

장평면 주민자치위원장

장평 용두농협 감사

장흥문화원 이사(현)

민족통일장흥군 부회장(현)

장흥군 파크골프 장평면 회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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