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韓國)과 일본(日本)의 차이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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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韓國)과 일본(日本)의 차이점〈5〉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3.11.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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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친절교육과 상냥함에 놀라다

 
일본인들에 꼭 배워야 할 좋은 점 ⓛ


“남에게 패를 끼치는 일은 절대로 나쁜 짓이라는 것을 어린 때부터 철두철미하게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 이형문 작가
일본인들은 아무리 큰 지진이나 홍수와 재난에 닥쳐도 초연하며, 여자들은 아이를 낳을 때도 소리를 지르지 않고, 시끄럽게 소동을 피우지 않으며 눈물을 남 앞에 보이지 않습니다.
첫째로 남에게 패를 끼치는 짓은 절대로 나쁜 짓이라는 것을 어린 때부터 철두철미하게 교육받아서입니다. 한 예를 들어보지요.
필자가 배관계통에 큰 메이커인 제일고주파회사, 지바껜 공장장 하나모도(花本)분의 집에 초대받아갔는데 초등학교 1학년생정도의 아들이 나와 인사를 깍듯이 한 후 현관입구에 신발을 가지런히 해두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내가 일본말로 “센료다 가쓰고이”착하다고 머리를 어루만져주며 한국에서 하던 습관으로 일본돈 천 엔 한 장을 주니 “다매요”(싫다)라고 하면서 방에 들어가 버려서 부모에게 똘똘하다고 말했더니 지금은 학교에서 수신 공부 기간이라면서 초등학교 2학년까지는 인성교육만을 배운다는 것입니다. 집에서는 가정교육을 하고, 학교에서는 전반적인 사회교육을 가르친다고 하지요. 그 어린학년 단임 선생은 학교에서 제일 모범선생을 차출하여 그 가르친 단임 선생은 이력서에까지 당당히 올린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들어보니 인간은 누구나 어린시기에 배운 교육이 평생도록 연장되며, 명심하고 실천 한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틀림없음을 다시한번 실감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떤가요? 유치원 때부터 혀 꼬부라지는 영어교육을 시킨다며 혀 바닥 수술까지 한다는 웃지 못 할 한심한 부모들의 경쟁의식이 오늘날 개판사회를 만든 장본인들이라는 사실을 주부님들이 반성하고 느끼셔야 합니다. 1등 공부, 학교교육이전에 인간교육이 먼저라는 사실을 깨닫기 바랍니다.
일본 어린이들은 철저한 청결정신, 기상과 취침 시간엄수, 인사법, 줄서기, 어른이나 부모 공경 법, 시간 지키기, 거짓말안하기, 친절하기, 국기와 나라사랑, 예절교육과 친절정신, 단합정신, 남에게 패를 절대로 끼치지 말 것, 등등의 철저한 어린이 교육이 전부라는 사실이고 3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본 교육을 가르친다고 하지요. 그렇게 엄격한 교육 속에서도 “왕따” 당하는 학생이 빈번하여 교육정책에 큰 고민걸이로 대두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이렇게 면면이 철저하게 이어오는 예절과, 겸손과, 친절을 가르치는 것을 “시즈께” 전통이라고 말합니다. 대중이모인 자리에서는 공중도덕을 잘 지키고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로 패를 끼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자가 대판(오사카)에서 출발하는 신간 센(고속열차. 고다마 쓰바매)을 타고 동경까지 가는 두 시간동안 거의 전부가 책을 읽거나 잠을 잡니다. 물건을 팔러오는 여자도 소리를 나춰 “오벤도 이까가 대스까?( 점심 식사 하실까요?)라며 조용히 지나갑니다.
일본에서는 책방이 망해 문 닫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 마치 전철이나 어디서든 독서를 많이 하지요. 그리고 합자회사를 경영하는 간판을 많이 보는데 성공하는 사례가 많은데 반대로 우리나라의 경우는 합자회사를 하면 90% 이상 망하거나 원수가 됩니다.
 
일본인들은 그저 개미처럼 일밖에 모르고 절약하며 부지런하고 저축심이 강해 어느 집이고 막론하고 저금통장을 10개정도는 다 가지고 있습니다. 나라에 바치는 세금은 절대로 떼먹지 않기 때문에 납부되는 세금으로 나라가 아무리 어려운 불황 때라도 극기하는 일본이면서 그 저축하는 돈으로 세계 시장에 60%이상 빌려줘 이자만도 수출총액보다 능가한다고 하지요.
필자가 (1985년 9월경) 한번은 일본인들이 “송이”(마쓰다케)를 무척 좋아하고 비싸다는 것을 알고 한국에서 추석 무렵 많이 생산되는 송이를 서울 경동시장에서 10kg를 (1K당 1만 2천 원씩에 구입) 아침 비행기 펀으로 당시 동경 하네다공항에 내려 그길로 동경시내 “쓰끼지”에 있는 유명한 재래시장에 가 한 점포 상인에게 팔겠다고 했더니 이들 상인이 서로 사겠다고 지네들끼리 비밀 입찰이 붙어 최종낙찰자가 일본돈 전액 29만 5천 엔(한국과 당시 엔화 비율이 4:1일 때)을 나에게 줘 20배 이상 이익을 본 일이 있습니다. 아무리 모르는 사람에게도 후리 쳐 사질 않고, 상도의만은 잘 지킨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장사한다는 분들의 점포에 가보면 예의나 친절과 상냥함에 놀라고 본 받을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이분들은 자기가 잘못한일도 없는데 그저 스미마생(미안하다)는 말을 어디에서나 쓰며 정중하게고개를 숙입니다. 운전하는 기사들도 서로 양보하고 앞에 가라고 친절하게 웃고 대하니 언쟁하는 일이 거의 없고, 교통사고율이 적습니다. 길가에 무단정차 시에도 순찰 도는 여자 순경이 와서 바로 딱지를 부치는 것이 아니라 차 앞바퀴 밑에 백목으로 시간을 표시해 뒀다가 30분이 지나도 오지 않을 때 레카 차를 불러와 끌고 가는 것을 봤습니다.
주차 시설은 동네마다 의무적으로 주차장을 만들어야 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돼 있어 길가에 무단정차 해 두는 일이 거의 없어 아무리 좁은 골목에도 차의 출입이 가능하고 실용적인 소형차 위주로 구입하고 거드름피우며 거창하게 자랑하거나 허세를 부리지 않고, 검소하고 실속 있게 살아가는 생활을 하지요. 서민생활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다시 말해 이들 일본인들은 과욕을 부리는 일없이 자기 주어진 일에 그저 책임을 다해 인내심을 갖고 근면, 헌신하며 자기 분수를 자키는 저력이 오늘의 일본을 만든 것이고, 아무리 돈이 많은 재벌이라 해도 아파트의 경우 20평을 넘게 사는 사람이 드뭅니다.
1980년경 세계 10대 재벌 안에 들어갔던 나쇼날 정기 “마스시다 고노쓰케”(松下幸之助)회장도 23평에 살았다고 하며 월급 중 남는 돈은 모두 장학금에 기부하고, 자기 재산 전부를 사회에 환원시켜주고 떠난 분으로 일본 사회에서 아직도 이분은 정신적 지주로 모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졸부들이 살아가는 방식과는 하늘과 땅 차이지요.
#(한국 재벌들도 나라의 장래를 위해 재산을 부정한 방법으로 자식들에 증여만할 일이 아니라 사회에 환원하고 세상을 떳떳이 떠나는 정신을 반드시 느끼고 배워야할 중요한 과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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