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회 의장에 30대 김보미 의원…‘전남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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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회 의장에 30대 김보미 의원…‘전남 최연소’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2.07.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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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의장 “의회의 혁신과 변화의 바람이 강진발전의 원동력 될 것”
김보미 강진군의장
김보미 강진군의장

강진군의회에 최연소(32세)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강진군의회가 지난 1995년 민선 지방의회 출범 이후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이라는 타이틀과 부의장까지 여성이 맡아 지방자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제9대 강진군의회 전반기 의장 김보미 의원이다.

김보미 신임의장은 올해 32세(1989년 12월생)로 강진군의회 역사상 최초 여성 의장이자, 전국 최연소 여성 의장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김보미 의장은 “전남 최연소 여성 의장 당선의 영광에 앞서 어깨가 무겁다” 면서 “변화와 혁신의 제9대 강진군의회를 만들기 위해 ‘경험 있는 청년’에게 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준 만큼 의회 위상을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자 명인인 아버지를 따라 청년도예가로 활동했던 김보미 의장은 지난 8대 의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했다.

행정복지위원장을 맡아 민생 현장에서 주민들과 호흡했고, 임기 4년 동안 의정 활동비와 수당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선출직으로 출사표를 던져 민주당 경선에서 후보적합도 1위로 공천을 따냈고, 본선에서도 강진군의원 당선자 중 최고 득표를 얻었다.

김보미 의장은 개원사에서 “지방의원은 군민 여러분의 대리인이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고, 공사를 분명히 해 한층 모범적인 겸손한 자세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며 “군민 여러분께서 위임해주신 권한을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행사해 강진군 의정사에 길이 남을 선진 의회상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년 의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을 살리고 청년이 돌아오는 강진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범한 제9대 강진군의회의 혁신과 변화의 바람이 강진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인지 기대된다.

한편, 부의장 선거에서도 여성인 유경숙 의원이 선출돼, 강진군의회는 첫 여성 의장단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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