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지혜로운 사람
상태바
독자기고 - 지혜로운 사람
  • 장강뉴스
  • 승인 2022.06.13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량(한국표고생산협회 전남지회장)

우리는 지혜와 지식을 혼동 하는 경우가 있다. 자식은 사물의 이치를 현실적 기능으로 아는 것에 그치지만 지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창조적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김병량
김병량

지혜는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항상 독서 하면서 인생의 가치와 삶의 방법을 깨우치도록 깊이 생각하며 성실히 노력할 때 성숙 되는 것이다.

자기가 알고 있는 자식을 적정히 응용하여 현실에 잘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지혜가 있는 것이다. 고정된 사고에서 지혜가 발휘될 수 없다.

남보다 한발 앞서 이끌어 낼 수 있는 성숙 된 지혜야말로 현명한 삶을 인도한다.

작은 촛불이라는 이야기이다. 외국의 한 실업가가 거대한 공장을 발전시키느라고 사업을 위해 온 정열을 바쳤다. 그런데 사업이 한참 성공할 무렵 불치의 병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가 죽음을 선고받고 제일 걱정되는 것은 누가 사업을 맡아 훌륭히 경영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는 세 아들에게 각기 10센트씩 나누어 주면서 말했다. “너희들은 시장에 나가 이 빈방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것을 사 오너라. 내가 준 10센트 이상 써서는 결코 안 된다. 해지기 전까지 돌아오너라.”하였다.

석양이 될 무렵 큰아들이 건초 한 짐을 끌고 왔다. 그 짐을 풀고 보니 방의 두 벽을 채울 수 있었다. 아버지는 만족하지 않았다. 둘째 아들은 솜 두 포대를 사 왔다.

그것을 풀었을 때 방의 세 벽을 채울 수 있었다. 아버지는 수고했다고 했다. 이때 셋째 아들이 들어 왔는데 그의 손에는 형들처럼 커다란 물건이 들려 있지 않았다.

“저는 아버지께서 주신 10센트로 굶고 있는 아이에게 빵을 사주고 나머지 1센트로 양초를 한 자루 사 왔다.”라고 말하고 막내아들은 촛불을 밝혔다. 빛은 온방 안을 채웠다.

셋째 아들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이며 방을 밝은 빛으로 밝히는 현명한 사람이다.

아버지는 셋째 아들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지혜가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여 회사를 경영할 능력이 있다고 믿고 그 아들에게 회사를 맡겼다.

변화를 예견할 수 있거나 변화에 대한 바른 인식이 곧 삶의 지혜이며 밝은 미래를 위해 목적을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능력을 키우는 사람이다.

한 백발노인이 밭에 나와 어린 나무를 심고 있었다. 마침 이곳을 지나던 청년이 이를 보고 노인에게 물었다. “어르신 왜 나무를 심으십니까?”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지”라고 노인이 대답했다.

청년은 노인의 말이 우습다는 듯이 “그럼 이 나무에서 언제쯤 열매를 딸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말했다. 노인은 “ 수십 년은 있어야 할 걸세”라고 대답했다.

청년은 노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시 물었다. “노인장께서는 그때까지 사실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노인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야, 그건 아니야.

그러나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이 과수원에는 열매가 풍성했었네. 그건 내 할아버지께서 심으셨던 나무들이 열매를 맺은 것인데 나는 그 열매를 먹으며 자랐다네.”

지혜는 삶의 질을 가꾸는 것이다. 지혜는 삶에 대한 성실한 자세의 노력에서 움트는 것이다. 삶을 보다 현명하게 풀어가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자. 지혜로운 사람은 삶의 진실을 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