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칼럼 - 인생은 짧다(一生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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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칼럼 - 인생은 짧다(一生일단)
  • 장강뉴스
  • 승인 2022.02.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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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중 논설위원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형태 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 된다. 나도 꼭 죽는다라고 인정하고 세상을 살아라. 죽음을 감지하는 속도는 나이별로 다르다고 한다.

최일중
최일중

청년에게 죽음을 설파한들 자기 일 아니라고 팔장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버스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림과 같나니 하늘 부모 남편 아내 할지라도 그 길을 막아주지 못하고 대신 가주지 못하고 함께 가지 못한다.

하루하루 촌을 아끼고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외길(오직 한길)이다. 인생여조로(人生如朝露)는 사람의 삶이 마치 풀잎에 맺힌 아침 이슬처럼 짧고 덧없다는 뜻으로 줄여서 인생조로(人生朝露) 또는 인생초로(人生草露)라고도 한다. 모든 것은 변화한다.

그대로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똑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 삶의 유한성이란 단순히 우리 자신의 삶이 짧다란 것만이 이니라 우리의 인생이 수없이 많은 작은 죽음과 곧 아무것도 아니게 돼버린 순간들로 이뤄져 있다는 뜻이다.

한 줄기 바람이 왔다가 가버리면 다음번에 그것과 완전히 똑같은 바람을 느끼기란 불가능하다. 우리 아들은 딱 한 번 자란다. 주위를 기울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이들의 귀중한 어린 시절을 놓치고 만다.

되찾을 수 없는 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한다. 인생은 짧다. 인생은 너무 짧고 특히 모든 것에 용감히 맞설 수 있을 만큼 강한 힘을 유지할 수 있는 것 몇 년 되지 않는다. 좋은 생각 창의적인 생각을 맞이하라.

이런 생각은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불어 넣어 행복한 결과를 낳게 한다. 인생을 행복하고 유쾌하게 살고 싶다면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창의적인 생각은 진취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고 좋은 생각은 자주 하라.

지위가 높은 사람도 무너지듯 눈물 흘릴 때가 있고 많은 걸 소유하고 드높은 명예를 얻었다 해도 걱정 없이 사는 건 아니겠지요. 높이 올라갈수록 더 거센 바람과 맞서야 하고 많이 가질수록 감당해야 할 무게가 더 커질 수 있거든요. 삶은 오십보백보에요.

누가 더 마음을 비우느냐, 누가 더 마음을 여느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에 따라 마음에 감옥을 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지요. 험한 세상을 살다 보면 아플 때도 있고 눈물 날 때도 있다. 찬란한 태양도 빗방울에게 자리를 내어줄 때가 있듯이 마음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아픔도 그냥 지나간다.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날 되시기 바란다.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우리네 삶, 인생이 가다 보면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뭔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가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인생인가.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고 더 베풀지 못하는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짧고 짧은 허망한 세월인 것을 미워하고 싸워봐야 서로 마음의 상처가 흔적만 가슴 깊이 달고 갈 텐데, 있으면 만져보고 싶고 없으면 더 갖고 싶은 마음 가지면 더 갖고 싶은 마음, 가지면 더 갖고 싶고 먹으면 더 먹고 싶은 게 사람의 욕심이라 했고 채울 때 적당히 먹고 먹을 때 그만함이 없으니 우리네 욕심 한도 끝도 없다 하네.

내 마음에 내 분수를 적당한 마음 그릇에 담아두고 행복이라 느끼며 사는 거지, 뭐 그리 욕심부려 강하게 집착하고 놀부 같은 만인의 동화 속 주인공으로 생을 마감하려 하나. 흥부 같은 삶으로 남은 우리 인생길에 동참시킨다면 크게 진노하거나 슬퍼지는 삶은 없을 것 같네.

언제나 그러하듯 나누지 못한 삶을 살지라도 지금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웃음을 안겨 줄 수 있는 고향 같은 포근한 친구 있기에 오늘도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네. 자기는 죽지 않을 것처럼 한다.
죽음은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이다. 생자필멸(生者必滅), 생명이 있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성자필쇠(盛者必衰), 아무리 성한 사람도 반드시 쇠한다는 것이다. 온 세상 사람은 자연에서 왔다가 자연으로 돌아간다. 인생은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재물에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는 말이다.

인생은 한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우리들의 인생에서 돌아오지 않는 것이 네 가지가 있다. 첫째는 입 밖으로 나온 말이고, 둘째는 시위를 떠난 화살이고, 셋째는 흘러간 세월이다. 마지막 네 번째는 놓쳐버린 기회란다. 기회는 지금이다.

내일은 오지 않을 수 있다. 지금 실행하십시오. 지금이 당신이 사랑하고 베풀고 기뻐하고 행복하고 감사할 기회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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