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대환 시인
상태바
시 -오대환 시인
  • 장강뉴스 기자
  • 승인 2016.01.04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 가우도新駕牛島

강진 만, 가우도가
고통의 멍에를 내려놓고
하얀 시詩, 날개로 바꿔 달더니
비상하는 소리가 들린다

저두 출렁 다리 438미터
망호 출렁 다리 716미터
두 다리의 날개 짓이 시작 되고
균형을 맞춘 섬이
큰 고니 새처럼 박차 오르네

황가오리, 고막, 바지락, 굴, 낙지, 돔이
사는 바다 가운데
14가구 31명이 주민인 생태의 섬이
보은 산 우두 봉을 향해 워낭을 흔들며
날마다 버꾸춤을 춘다

사계절 옷을 갈아입는
탐방 둘레길 2.5킬로미터가
산에 취하고 바다에 젖어
인산인해人山人海의 길이 되고
데크길, 흙길, 방파제길 걷다 보면
함께해海 바람이 부는 섬
찾아가고 싶은 가우도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